3‧1절 기념메시지 발표... 새 누비전에 새긴 지역 독립운동가 언급

허성무 창원시장이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발표한 기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_창원시청)

[시사매거진] "나라를 빼앗긴 고통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분연히 일어난 선조들의 뜨거운 외침을 기억하며 오늘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리라 다짐합니다." 

이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발표한 기념 메시지의 일부분이다. 허 시장은 이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더하기 위해 누비전에 새긴 지역 독립운동가 5명을 언급했다. 

상해 임시정부가 인정한 독립운동가 이교재 선생,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계속하다 옥사한 주기철 목사, 어시장 객주 출신으로 마산의 민족운동을 주도한 허당 명도석 선생, 의열단을 조직해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배중세 선생, 일경의 모진 고문으로 22세 꽃다운 나이에 순국한 김진훈 선생을 포함해 창원지역 독립운동가 145명이 국가보훈처에 등록돼 있다. 

허 시장은 "이들은 모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라며 "우리 몸에는 선열들의 뜨거운 열망이 흐르고 있고, 우리가 발 디딘 이 땅도 선열들의 용기로 만들어졌다"고 되새겼다. 

다음은 허 시장의 3‧1절 기념 메시지 전문이다. 

오늘은 제102주년 3‧1절입니다. 

창원시는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더하기 위해 
오늘 지역 독립운동가 5명을 새긴 누비전을 발행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가 인정한 독립운동가 이교재 선생,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계속하다 옥사한 주기철 목사, 
어시장 객주 출신으로 마산의 민족운동을 주도한 허당 명도석 선생, 
의열단을 조직해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배중세 선생, 
일경의 모진 고문으로 22세 꽃다운 나이에 순국한 김진훈 선생. 

이들을 포함해 145명의 창원지역 독립운동가가 
국가보훈처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입니다. 

우리 몸에는 선열들의 뜨거운 열망이 흐르고 있고 
우리가 발 디딘 이 땅도 선열들의 용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라는 빼앗긴 고통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분연히 일어난 선조들의 뜨거운 외침을 기억하며 
오늘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리라 다짐합니다. 

2021년 3월 1일 
창원시장 허 성 무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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