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장수군청)

[시사매거진/전북] 장수군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재난위험지역 30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가지점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비거주 지역에 격자형으로 지점(10×10M)을 나누고 산악.해안지역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곳, 인명피해 등 사고발생 빈도가 높아 국가지점번호의 설정이 필요한 곳 지점마다 한글 2자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번호를 부여해 산악.해안지역 등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설치하는 위치 표시 체계 번호판이다.

법정 주소로 사용되는 도로명주소의 경우 도로명판.건물번호판의 도로명 시설물이 설치돼 있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 위치 파악이 곤란한 산악이나 해안 등 주요 건물이 없는 지역에서는 재난이나 인명사고가 발생할 경우는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없어 신속한 구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장수군은 현재까지 장안산 등산로 등 46개소에 국가지점번호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만행산 등산로 일대 등 예정지 30개소에 대한 조사 및 측량을 거쳐 대상지 선정 후 오는 4월 1일까지 국가지점번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등산, 트래킹, 낚시,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을 하다가 응급상황 발생 시 노란색으로 표시된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하면 119 등에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주성덕 민원과장은 “장수군을 찾는 등산객들이 안전한 산행으로 즐거운 여가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며 “위급상황 발생시 국가지점번호를 찾아 119 또는 112에 신고할 수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isccm0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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