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년간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 313건 발생…올해 10건
- 외출하거나 TV, 전화통화 등 대부분 안전수칙 미준수로 발생

광주광역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음식물 조리와 관련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3년간 광주에서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313건 발생해 11명의 인명피해(사망1, 부상10)와 3억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5일까지 전체 화재 104건 중 부주의에 의한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화재는 10건(10%)에 달했다.

음식물 화재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안전수칙 미준수로 사고가 발생했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골 등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은 채 잠을 자는 경우, TV를 보거나 전화통화를 오래하는 사례, 외출로 집을 비우는 경우 등이 사고 발생 원인이었다.

지난 15일 북구 동림동 아파트에서 음식물 조리를 위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은 것을 잊어버린 채 집안일을 하다가 화재로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 10월 광산구 신가동 음식점에서는 음식물 조리중 불씨가 인접한 가연물로 착화돼 1명의 인명피해와 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음식물을 조리하기 위한 가스레인지 등의 화기 사용 시에는 위험이 따르므로 반드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주방 감지기 설치를 확인하고 식용유 등을 많이 사용하는 식당에서는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 준비하해 한다.

장기간 외출 시에는 가스차단을 확인해야 하며, 일정시간 후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되는 가스밸브안전차단기 및 과열방지장치가 부착된 가스레인지를 설치해야 한다.

김영돈 시 방호예방과장은 “음식물 조리와 같은 부주의 화재는 평소에 작은 관심만 가져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며 “음식물 조리중 주변을 비우지 말고 항상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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