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발생 우려지역 325개소 실태조사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가능성 커져, 실태조사로 사전 예방

경상남도 청사 전경.(사진_경남도청)

[시사매거진] 경상남도는 산사태 발생 위험지에 대한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산사태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실태조사는 지난해 기초조사 대상지 53개소에 대해 우기 전 조사 완료해 취약지로 지정하고, 당해연도 기초조사 결과 대상지 272개소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민가와 연접한 산림,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경사도·임상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가상실험을 통한 결과예측 분석 등 산사태 발생 위험도를 분석해 위험등급을 구분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이 높은 곳은 각 시군 지정심의회 및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지역은 구조물 대책(사방사업 등), 비구조물 대책(주민 비상연락망 구축, 대피소 지정 등)을 수립해 산사태 예방·대응체계를 갖추게 된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산사태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확대 실시해 산사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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