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자영업자 폐업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지난해에는 오히려 증가세가 주춤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정부가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서다. 또한, 폐업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점주님들은 개점휴업 상태를 선택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다른 브랜드와 차이를 둔 창업아이템을 선택하는 게 추천되고 있다. 비슷한 창업아이템끼리 경쟁이 더 격화하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서다.

트렌드를 연구하는 기관으로 서울대학교 소속 트렌드 코리아와 한국프랜차이즈개발원(KFDI)이 있다. 한국프랜차이즈개발원(KFDI)에 따르면 디저트39의 창업아이템이 뛰어난 차별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디저트39는 세계 여러 디저트를 독점적으로 개발해 생산하는 프리미엄 디저트카페이다. 손님들은 디저트39에서만 판매하는 디저트를 구매하기 위해 찾아온다. 카페는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자리에 들어가야지 영업이익이 증가하지만 디저트39는 희소성 디저트로 많은 손님이 직접 찾아오기 때문에 굳이 비싼 임대료를 주고 들어갈 필요가 없다.

반면 접근성이 용이해 비싼 자리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많이 판매함으로써 영업이익을 증가시키기에 일손이 더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인건비를 감당해야하기에 점주가 가지는 실제 수익은 줄어들게 된다. 창업 시에 임대료가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잘되는 시대는 끝났다. 특히 이번 코로나19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디저트39는 임대료와 인건비에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되며 배달과 테이크아웃으로도 영업이 가능하다.

이에 운영 비용을 절감한 디저트39는 적은 인원으로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이는 창업아이템의 효율성이 높아서다. 본사에서는 디저트를 매일 생산해 완제품으로 디저트를 전국 체인점에 전달한다. 점주는 완제품을 간편하게 포장해 판매할 수 있다.

창업 컨설턴트는 “디저트39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창업비용 절감은 물론 매장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도 절감했다”며 “창업하는데 있어 인건비나 임대료를 줄인 창업아이템으로 은퇴창업, 부부창업 등 30대~40대 사이에서 문의가 몰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창업은 유동 자산 중 많은 비용이 들기에 눈 앞의 매출보다는 가게를 운영하는데 든 비용을 제외한 순익을 분석해야 한다.

김민건 기자 dikihi@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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