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KBS교향악단 제762회 정기연주회 with 안토니오 멘데스 & 스테판 피 재키브 (2/4)

KBS교향악단 제762회 정기연주회_포스터 (사진=KBS교향악단)

[시사매거진] “겨울의 낭만 여행(Romantic Winter)”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KBS교향악단 제76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 4일(목) 20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KBS교향악단은 2021년 첫 정기연주회를 위해 스페인의 신성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코로나를 뚫고 해외에서 입국하여 현재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교향악단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연간 라인업에 따라 출연진의 변경 없이 정기연주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번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이 변경된다.

슈만과 멘델스존

이번 공연에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친한 친구이자 동료였던 로베르트 슈만과 펠릭스 멘델스존의 이야기로 로맨틱한 겨울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1부에서는 3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작은 교향곡이라 불리는 서곡인 ‘슈만 <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와 시인 피천득의 외손자인 스테판 피 재키브와 함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테네리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안토니오 멘데스의 지휘로 ‘슈만 <교향곡 제3번, ’라인‘>을 선보인다. 환청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슈만이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으로 KBS교향악단의 웅장한 선율 속에서 독일 음악의 숭고한 화성과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계적 연주자들과 일정 조율을 이미 마쳤다. 특히 상반기에는 젊은 지휘자의 활력과 신선함이, 하반기에는 노장의 관록을 느낄 수 있는 무게감이 감상 포인트다. 그 포문을 여는 젊은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해석할 낭만주의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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