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며 재택근무 및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대가 되었지만 그로인해 그간 미뤄왔던 장기간을 필요로 하는 치료나 시력교정술 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수술 후 회복기간으로 인해 평소 수술을 고민 했던 이들이 상대적으로 시간의 여유가 생긴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안과 진료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찾으라고 권하고싶다. 본인에게 맞는 수술이란 사람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듯 본인에게 가능한 수술을 충분히 상담하고 알아보는 것이다. 각 수술의 장단점을 분석해 어떤 수술이 적합할지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은 개개인의 각막 모양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하게 진행된다는 점이 있어 빛번짐 눈부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당부한다.

‘컨투라비전’은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각막의 모양이 다른데, 개인별 각막 모양에 맞게 맞춤형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

컨투라비전은 2013년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선진국에서 이미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_김명준 원장

수술 전 각막지형도 검사(VARIO)를 통해 원추각막 유무 및 각막의 전·후면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개인별 굴절의 정도와 각막 모양을 고려해 수술계획을 수립한다.

각막의 높낮이가 불규칙하거나 혹은 비대칭인 경우 레이저로 균등하게 교정하여 각막형태의 비대칭 교정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시력의 질을 높이는 수술법으로 라식과 라섹 둘 다 가능하며 빛번짐 증상을 현저히 줄여, 수술 전 눈부심 증상이 있거나,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이들에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근시퇴행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력교정술은 중요한 감각 기관인 눈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수술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고 진행해야하는 점을 재차 당부하고자 한다.

<글/도움 : 리뉴서울안과 김명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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