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 박인철 회장 후보자

 

[시사매거진]하루 앞으로 다가 온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 당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박인철 후보의 선거운동과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년을 준비한 무소속 후보라고 밝힌 박인철 후보는 어려움에 처한 대학농구연맹의 직전 회장으로서 파벌에 끌려 다니지 않고 공정한 업무 처리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는 박 후보의 공약을 간단히 살펴보면 ▲연 100억원의 재정확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용당구장 건립 ▲20억원 상당의 후원 등 현 대한당구연맹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공약들이 모습을 보인다. 또 다양한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본인의 소신을 밝히며 당구인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직접 부른 선거송과 웹툰을 제작하는 등 신세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한당구연맹이 처한 상황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어려운 시기에 찾아온 회장 선거인 만큼 당구계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대한당구연맹의 최근 행보는 직권남용, 성차별 논란, 내식구 감싸기, 파벌싸움등 오랜기간동안 몸살을 앓아왔다. 한국 당구는 최근 당구장에서의 금연을 시작으로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반면 당구계의 리더들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지금까지 대한당구연맹 회장의 행보를 보면 인맥으로 연맹의 구성원들이 채워졌다. 금번 대한당구연맹 회장선거 또한 어느 후보는 어느 시,도에서 밀어준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물론 어느 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해당 후보가 회장이 되었을 때 본인을 밀어준 대의원들이 연맹 내 주요 요직을 맡는 것이 관행 아닌 관행처럼 지속되어 왔다. 지금 대한당구연맹이 처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은 이미 예견되어있던 것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한당구연맹의 회장선거는 이러한 파벌싸움과 논란에서 벗어나 소속과 특정 대의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공정하고 당구계의 발전을 위해 재능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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