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주말 전남 진도군 조도 섬마을에서 이석증 의심환자 등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10일 주말 전남 진도군 조도 섬마을에서 이석증 의심환자 등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 17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에 거주하는 주민 한 모씨(85세,여)가 이날 오전부터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보건소에 내원했으나 이석증이 의심된다는 보건소장의 소견으로 이송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조도 창유항에서 환자를 탑승시키고 진도 서망항으로 이송해 오후 3시 2분께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신속하게 인계했다.

이에 앞서 목포해경은 지난 9일 오후 2시 53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 거주하는 주민 최 모씨(66세,남)가 방파제 보수공사를 위해 잠수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강풍으로 날라 온 합판이 얼굴을 강타해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목포해경은 가거도항에서 환자 및 보호자를 탑승시킨 후 병원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오후 8시 46분경 진도 서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최 모씨는 사고 당시 구강 내 출혈과 치아 손상, 얼굴뼈 외상 등으로 인근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추가 진단과 봉합이 필요해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한 모씨와 최 모씨는 각각 진도와 목포 소재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해에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41명을 긴급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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