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감염성 관절염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외국인 선원이 목포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고 8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7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감염성 관절염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외국인 선원이 목포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고 8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3시 2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근해장어통발 어선 A호(51톤,통영선적)의 외국인 선원 S씨(24세,남,인도네시아)가 우측 무릎에 감염성 관절염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해 보건지소에 내원했으나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보건지소장의 소견에 따라 이송 요청을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3009함은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가거도항에서 단정을 이용해 경비함정에 환자를 탑승시키고 폭설과 강풍 등 악천후 속에서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이어 3009함은 경비구역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도군 가사도 인근 해상에서 305함에 환자를 인계, 진도 서망항 인근 해상에서 다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통해 S씨를 오후 10시 1분께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S씨는 해남 소재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341명을 긴급 이송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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