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테이블온

[시사매거진] 택시를 통한 코로나 감염이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2020년 9월 10일 부산에서는 기사 및 손님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도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2021년 1월에는 강남의 택시 회사에서 기사와 직원들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한파가 심해지면서 차량 내의 환기가 어려워지고, 코로나의 환자의 확대로 택시 내 감염은 새로운 전달 경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는 버스 및 택시 기사의 전수 검사와 현금을 낸 사람은 탑승 시각과 전화번호를 적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응 하기 위한 대중교통에서의 탑승 기록을 위한 솔루션이 등장했다. 부산의 벤처기업인 테이블온이 개발한 ‘클린 패스’는 QR코드 및 SMS 시스템을 이용해 택시 등 대중 교통 수단 내에서 3초 만에 정확한 탑승객의 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탑승객은 좌석 앞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고 3번의 터치를 통해서 자신의 번호 및 탑승 차량 정보를 정확하게 서버로 전송한다.

이 제품을 개발한 테이블온의 김갑호 대표는 “평소 하루에 4-5건씩 들어오는 택시 탑승자를 찾는 재난 문자를 보고 이 제품의 적용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기존 방문 기록 시스템은 설치 공간 및 시간적인 제약의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모든 탑승객들에게 관련 앱을 설치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 패스는 앱 설치가 필요 없고 전화 변호의 위 변조 가능성이 없으며 3초 내에 모든 프로세스가 마무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갑호 대표는 이 제품을 통해 한국의 방역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민건 기자 dikihi@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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