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선정, 친환경선박산업 육성, 예비문화도시 선정 등 브랜드 가치 상승
도시대상, 청렴도 2등급,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등 외부 호평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코로나 소식으로 가득했던 2020년이 저물어간다.

목포시(시장 김종식)도 코로나 대응에 주력하면서 다양한 뉴스들로 올해를 보냈다. 시간 순으로 되돌아보며 목포시의 2020년을 복기해본다.

▲ 1월 – 관광거점도시 선정

목포시가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지역관광 거점도시에 선정됐다.(사진_목포시청)

목포시가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지역관광 거점도시에 선정됐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목포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세부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 2월 –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 선정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안전통합센터의 CCTV를 112 및 119 상황실과 실시간 연계해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골자로 안전한 목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3월 –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목포는 3월 24일 코로나 1호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방역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12월 24일 현재 확진자수는 40명이다.

▲ 4월 – 친환경선박산업 육성에 첫 단추
2024년까지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전원공급시스템 개발‧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디젤엔진 대신 전기를 활용하는 선박을 개발해 매연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시는 남항에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선박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 관계기관 등과 함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대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창출, 전문인력 양성 등이 기대된다.

▲ 5월 – 소상공인 소득증대 기회 마련
소상공인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장사의 신’ 저자로 유명한 외식 컨설턴트 김유진씨를 강사로 특별 초빙해 ‘신(神)의 장사전략’ 아카데미를 5~6월 8회에 걸쳐 진행했다. 평화광장 일원이 전라남도 주관 ‘2020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맛의 도시 목포의 수준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6월 – 삼학도 목포항구포차 개장

목포 앞바다와 유달산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삼학도에 목포항구포차가 문을 열었다.(사진_목포시청)

목포 앞바다와 유달산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삼학도에 목포항구포차가 문을 열었다. 시는 체류형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해 항구포차를 개장했고, 해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요리와 버스킹 공연으로 낭만항구 목포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 7월 – 대반동 스카이워크 개방
대반동 유달유원지 앞바다에 길이 54m, 높이 15m로 바닥의 2/3 이상이 투명 강화유리 및 스틸발판으로 제작된 스카이워크를 개방했다. 대반동 일원은 SNS상에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명성이 높아 핫플레이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8월 – 해양쓰레기 수거에 비지땀
기록적인 폭우 후 수위조절을 위해 영산강 하구둑 배수갑문이 개방되면서 영산강을 따라 흘러내려온 타 지역의 생활쓰레기, 수초, 목재 등이 목포 앞바다를 뒤덮었다. 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군부대 등과 협력하고 공무원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 해 총 1,706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 9월 – 남항, 꽃정원으로 대변신
불법투기 쓰레기와 잡초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남항을 꽃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해 무상사용을 허가받은 후 꽃정원을 조성했다. 가지각색의 꽃송이가 물결을 이룬 남항 꽃정원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올해 목포 가을의 최고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남항 꽃정원은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10월 – 도시대상 수상 

‘2020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종합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매년 전국 229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대상은 지자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있는 도시정책을 유도하기 위해 2000년 도입된 평가다.(사진_목포시청)

‘2020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종합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매년 전국 229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대상은 지자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있는 도시정책을 유도하기 위해 2000년 도입된 평가다. 목포는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산업단지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등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받아 50만 미만 도시에서 1위에 올랐다.

▲ 11월 – 목포역 대개조 및 예산 1조원 시대 이어가
지난 1979년 7월 신축·완공돼 노후화되고, 갈수록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는데 역부족인 목포역의 대개조를 위해 11월 국토교통부 차관을 면담했다. 이후 내년도 정부 예산에 용역비 1억5천만원이 반영돼 정부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시는 현재 자체적으로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기능개선 용역을 추진 중이다. 목포시 올해 최종예산은 제5회 추경을 통해 1조1,10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조123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예산 1조원을 넘겨 확장적 재정 지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 12월 – 청렴도 2등급,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예비문화도시 지정
국민권익위원회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에 올랐다. 목포는 2년 연속 등급이 상승했으며, 전남의 시 중에서 유일하게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자체와 지역소재 기업 6천여개를 대상하는 조사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기업체감도 1위를 차지했다. 목포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책을 시행하고,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를 위해 대양산단에 입주 업종을 추가하고, 분양 면적을 분할했다. 또 대양산단을 국내 1호 국가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받는 등 정부 정책의 수혜지라는 장점을 키웠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적으로도 나타나 대양산단 분양률은 올해 목표치 85%를 초과한 87.7%를 기록 중이다. 2022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2백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의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관광거점도시에 이어 문화도시로까지 지정된다면 목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확보하게 된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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