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세계, 복권 당첨금 22억에 깨진 20년차 부부생활 (사진_SBS모닝와이드 방송분 캡쳐)

[시사매거진] 25일 SBS 모닝와이드 3부 <이혼의 세계> 에서는 20년차 부부의 갈등 속에서 일확천금의 꿈인 복권에 당첨되며 22억 때문에 20년 부부생활이 깨어진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새롭게 신설된 코너 <이혼의 세계>는 OECD 아시아 국가 중 부동의 이혼율 1위인 대한민국에서 이혼을 해야하는지 혹은 참고 살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 부부들의 실제 사연을 통해 알아보는 코너로써, 이혼 소송 판례를 바탕으로 소송시 귀책사유는 누구에게 있는지, 위자료 청구 등의 법적 조언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잘나가는 치과의사인 남편과 부유한 집안의 금지옥엽으로 살아온 아내의 20년차 부부생활을 다뤘다. 이들은 누가봐도 완벽한 조건과 스펙을 갖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시댁(본가)식구들이 항 상 1순위였던 남편, 그리고 그걸 못마땅해 하는 아내. 남편은 아내에게 재정상황을 공유하지 않고 유독 자신의 부모님에게만 용돈을 드리는 등 아내에게는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아내는 명품쇼핑을 즐기는 등 과소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결국 경제권을 쥐고 있는 남편이 아내에게 생활비 한도를 제제한 것이다.

그렇게 부부갈등은 깊어지고 남편의 투자 실패로 경제적 상황이 더 힘들어지는 찰나, 남편은 로또1등 22억원에 당첨이 되고 이 사실을 아내에게 숨겼다. 이를 알아차린 아내는 평소 로또에 당첨이 되면 절반을 나눠줄거라는 남편의 말을 떠올리며 본인의 요구사항을 주장.. 가출을 하며 약 2년간의 별거 끝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이었다.

김향훈 이혼전문 변호사 (사진_SBS 모닝와이드 방송분 캡쳐)

이날 자문을 담당한 김향훈 이혼전문 변호사는 “복권분할은 원칙적으로 남편의 고유한 행운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특유재산으로 봤다”며, “이러한 점들을 재판부가 감안하며 재산분할 비율은 아내 20%, 남편 80%”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리포터 이서은이 아내의 역할을 맡아 연기자 이서은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_SBS모닝와이드 방송분 캡쳐)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방송리포터 활동을 이어오던 방송인 이서은이 아내의 역할을 맡아 연기자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이서은은 지상파 라디오 방송 및 케이블 방송 리포터로 활동했으며, 법무부 교정본부 방송과 카톨릭방송 등에서 진행을 맡은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