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데이트 족'도, '우유부단 커플'도 문제없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이트 게임!

저자 선광양 | 출판사 툭프레스

[시사매거진] 일반적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영화-식사-카페-호프 순으로 이어진다.

순서나 쇼핑 등을 하느냐 마느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보통의 데이트 코스는 대동소이하다. 때문에 오래된 연인이라면 한 번쯤, '오늘은 만나서 뭘 하지?'라는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이런 틀에 박힌 데이트조차 어려워졌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던 평범한 데이트는 물론이고 21시 이후, 수도권에서는 매장 내 식사조차 어렵다.

제한된 실내 데이트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찾고 있는 연인들 혹은 친구들에게 신간 '데이트 미니게임북'을 추천한다. 책은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데이트'를 제시한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게임들을 수록한 책에는 보드게임뿐 아니라 대화 카드, 4컷 만화, 봉숭아 물들이기 같은 다양한 활동도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은 '데이트 가이드'의 역할도 한다. 일단 데이트북을 준비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이른바 결정 장애 커플을 위한 TEST 페이지도 준비되어 있다.

TEST 페이지 안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그날의 기분, 공간 특성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데이트를 추천해 준다.

저자는 취준생 시절 남자친구의 선물을 살 돈이 없어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들 게 됐다고 밝혔다. 저자는 밤새 PPT로 내용을 구성하고,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해, 손수 만든 책 선물을 준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저자와 남자친구는 책을 통해 지루한 데이트를 탈피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현재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해, 내년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저자는 즐거웠던 경험은 살리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여, 보다 완성도 있게 책을 구성했다.

재미있는 게임을 여러 번 즐길 수 있도록 게임별로 각 3장의 게임판을 추가로 수록했다. 더불어 게임 중 기록이나 낙서 등을 하더라도 뒷면에 비치지 않을 정도의 종이 두께와 재질로 인쇄했다.

휴대성도 높였다. 데이트 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실용적이면서 동시에 너무 작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와 무게로 제작되었다.

책 '데이트 미니게임북'을 통해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새롭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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