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타투 디자인 전문 서적!

사진으로 보는 지난 100년의 타투 디자인과 타투 문화의 모든 것!

저자 데이비드 맥콤 | 옮김 허보미 | 출판사 유엑스리뷰

[시사매거진] 유명 연예인들 중 많은 수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타투를 가지고 있다. 현재 타투는 개성 표출의 상징이나, 과거 타투는 혐오와 금기의 대상이었다.

타투는 한동안 사회에서 소외됐다고 느끼는 자들의 저항 정신을 표출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 왔다. 때문에 타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편견을 가지거나 취업이 제한되기도 했다.

이런 선입견에도 이유는 있다. 타투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초기 타투는 감옥 수감자들이나 서커스 모델들의 전유물이었다.

1700년대 부흥기를 지나며, 타투는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패션이나 음악, 순수 예술까지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며 변화를 겪어왔다.

이제는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타투의 역사와 문화, 디자인까지 수록한 국내 최초의 타투 전문 서적이 출간되었다. 신간은 400장이 넘는 타투 사진과 함께 타투 디자인의 지난 100년을 총망라한다.

이 책은 역사적인 타투 디자인과 타투 문화의 변천사는 물론 레이디 가가, 조니 뎁, 저스틴 비버 등 유명 스타들의 타투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까지 담았다.

타투는 정치와 신념, 저항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던 과거부터 개성의 표출로 여겨지는 오늘까지 수많은 사회사를 관통해왔다.

타투가 하위문화에서 벗어나 대중성을 얻고 개성 표출의 상징으로 변모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난 세기의 여성 해방·성 소수자 권리·시민권 운동에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소개된 컬러풀한 삽화와 사진에는 무서운 얼굴을 한 갱 단원이나 재소자, 서커스 모델과 군인, 연예인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책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담아낸 타투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타투 디자인 대백과: 은밀하고 위대한 100년의 기록'은 타투이스트나 타투를 계획하는 사람은 물론 화려한 사진들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얻으려는 사람과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이들에게 추천된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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