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이미지로 비극적 상황에 적극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김주눈 'The flowers soon revived in water'

 

[시사매거진][기자의 시선] 김주눈 작가의 작업은 아름다움과 관계없는 미술적 기호를 메타포로 이용하여 불합리한 사회의 모순을 환기한다. 사회의 불합리와 내면의 갈등에 대하여 조용하게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며 작가가 꿈꾸는 세상에 미술이라는 방법으로 해결의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 것이다. 거친 듯 보이는 작가의 조형, 색채 언어 기술의 이면은 참으로 영롱하다.

나는 일상 속 산재하는 비극적 상황의 원인을 찾아 화면에 은유하는 작업을 해왔다. 원인들을 그리고 난 후에 그림 간에 연관성을 발견하면서, 세상을 비정하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내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자본 논리가 존재 가치를 결정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 속에서 훼손되는 약자, 생명, 사물은 현재 당연하게 일상 속에 납작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 상황을 타개하고 폭로하며 슬퍼하기 위해 약간은 악몽 같은 그림을 그려낸다. - 작가노트 중에서

-학력

2018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 미술사학 졸업

2020 한국예술종합학교 평면조형 전문사 재학

-개인전

2019 Griff greed, 안정

-단체전

2018 잔구름 지점, 남해 레지던시 중간 보고전

2018 동그라미 아래 일광욕, 남해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

2019 Drawing on paper, 예술공간 서:로

-레지던시

2018 남해 돌창고 레지던시(6개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두섭 기자 artistart520@daum.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