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날려버린 ‘사랑의 손길’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법무부 광주준법지원센터(소장 이동환)는 화정3동 주민센터(동장 허미옥)와 더불어 힘겨운 코로나 시대에 ‘어린이 안전 사업’ 일환으로 10일 화정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담장(70m)에 벽화그리기를 시행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통학로를 선물했다.

광주준법지원센터와 서구 화정3동, 어린이 안전을 위한 행복한 통학로 선물!(사진_광주 서구제공)

셉테드(CPTED)는 도시의 환경을 바꿔 범죄 발생을 줄이고 예방하는 것인데 이번 벽화사업 또한 어린이 안전을 컨셉으로 통학로를 밝게 하여 범죄 발생 전 미리 자연적 감시를 하고 ‘서로의 관심으로 어린이의 안전을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린이 안전 사업’에는 (사)한국나눔연맹, 보호관찰위원 광주보호관찰소협의회, 화정초등학교가 힘을 더했고 평소 주정차 차량들과 쓰레기로 인해 어두웠던 통학로를 누구나 걷고 싶은 길, 모두의 안전을 위한 따뜻한 길로 탈바꿈시켰다.

광주준법지원센터와 서구 화정3동, 어린이 안전을 위한 행복한 통학로 선물!(사진_광주 서구제공)

화정3동주민센터 허미옥 동장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고 추운 겨울 코로나19까지 겹친 어려운 시기에 어둠을 밝힌 벽화를 본 주민들이 고마워하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더욱이 우리 동네의 어린이 안전과 직결된 사업이라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편 광주준법지원센터 이동환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무관심이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범죄가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어 보호관찰관이 가해자 개입과 감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와 사회 약자의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전략으로서 지역단체와 협업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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