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방 탈출 게임을 집에서 즐긴다!

'미궁에 빠진 저택 살인 사건의 중심에 당신이 있다'

저자 SCRAP | 옮김 김홍기 | 출판사 아이콕스

[시사매거진] 2015년경 국내에 도입되어 큰 인기를 끈 '방탈출 카페'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상하이, 대만,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각지에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리얼탈출 게임을 처음 선보인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방탈출 이벤트 업체 SCRAP은 330만 명 이상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리얼탈출 게임을 책으로 구현했다.

신간 '10인의 우울한 용의자'는 리얼 탈출북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장르 기반의 탈출북이다.

전개되는 스토리를 읽어가다 보면 일 순간 독자에게 판단을 요하는 상황이 오고, 이때 독자의 결정에 따라 스토리가 이어지며, 독자가 주도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게 된다.

독자는 스토리 진행 중 주어지는 단서를 통해, 수수께끼와 퍼즐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스토리에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범인을 추리하면 된다.

『문득 정신을 차리니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 시체가 당신을 응시하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음산한 저택, 수상한 인물들, 뜻을 알 수 없는 퍼즐...
당신은 이 책에 숨겨진 모든 수수께끼를 풀고 이야기의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책에는 난이도 높은 수수께끼와 퍼즐, 몇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복합적인 수수께끼도 등장한다. 이때 책에 포함되어 있는 그 어느 부분도 함부로 지나쳤다가는 결론에 다다를 수 없다. 때문에 책의 각 요소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억 시트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한다. 투명한 트레이싱지로 구성된 해답 시트 5종류와 책에 포함된 종이를 잘라내,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 3종류를 제공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특설 웹사이트에는 책의 최종 엔딩이 준비돼있어,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책에 담긴 '저택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쉽지 않은 만큼 문제를 해결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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