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표현되는 고요의 정의

김선수'마음속의 고요'

 

[시사매거진][기자의 시선] 김선수 작가의 그림을 보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절대적인 고요의 깊이에 몰입되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눈으로 보는 풍경이 어느덧 마음속에 들어와 내안의 풍경이 되어져있는 것이다. 작업을 통해서 경지에 오름을 실천하는 작가는 지난한 작업의 시간만이 자신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나는 내 그림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내가 그린 나무와 풀과 하늘과 바다와 길과 산 그리고 벌레들은 과거의 기억에서 건져 올리기에 현실적으로 그 존재성을 말할 수 없다. 그것은 현실을 과거로 밀어내고 숙성시켜 다시금 끌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내 그림은 재료의 색채나 물성이 아니라 그 이면의 정서나 이야기를 그려야 하고 칠하여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배어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린 풍경은 시각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것이다. -작가노트 중에서

김선수 작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2017 장은선갤러리(서울)

2015 가진화랑 (‘미식전’, 서울)

2013 가진화랑 (서울) 등 20여회, 그 외 단체전 이백여회.

 

이두섭기자 artistart5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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