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전부터 화제를 몰고 온 가장 완벽한 해부학 웹툰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드립의 향연!

저자 압듈라 | 출판사 한빛비즈

[시사매거진] 출간 전부터 네이버 메인의 '과학판' 수요 연재가 확정되고,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 출판 콘텐츠 과학 부문에 선정되는 등 화제가 된 웹툰이 책으로 출판되었다.

사전예약판매 기간 동안 과학 분야 1위를 차지한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이하 까해만)'는 어렵고 복잡한 해부학 지식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며, 어려운 해부학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11개의 인체 계통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골격과 근육을 중심으로 인체의 구조를 풀어낸다.

'까해만'에서 설명하는 근골격에 관한 이야기는 작가가 스스로 해부학을 공부하면서 터득한 이야기다. 어릴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저자는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통증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 해부학을 공부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직접 의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고, 각종 해부학 서적을 독파한 끝에 운동사 자격증과 체대 졸업장까지 얻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해부학지식을 만화와 접목하고,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두루 섭렵하며 온갖 밈(SNS 등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짤방 혹은 패러디물)과 드립까지 장착한 실용적인 해부학 책을 탄생시켰다.

이런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각종 B급 드립, 매 화마다 쉴 새 없이 터지는 패러디에 지식을 재미를 더 했다는 점이 단연 '까해만'의 인기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인체의 장기를 의인화하여 각 부위의 관계를 설명해, 빠른 보다 이해를 돕는다.

'까해만'은 온갖 드립이 섞인 교양툰이지만 내용은 결코 얕지 않다. 의학 전공자도 이 책을 읽고 추천할 정도로 깊이를 보장할 수 있어 우리 몸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심어주는 지침서가 되어준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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