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운반선 화재·폭발상황 가정…실전 같은 인명구조 훈련 펼쳐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화학제품 운반선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현장에 모여 육·해상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22일 화학제품 운반선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현장에 모여 육·해상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4시경 목포해양대학교 실습선 부두와 인근해상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7개 기관 및 단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영암 대불부두에 계류 중인 화학제품 운반선에서 적재중인 초산에틸이 폭발하여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인명구조, 화재진압, 물질탐지, 해상방제 및 현장 제독, 폐기물 처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목포해경 경비함정 및 해양환경공단 방제정 등 선박 11척, 영산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 등 지역 내 다양한 화학 대응장비가 동원된 이번 훈련은 다양한 상황전개에 따른 관계기관 별 조치를 유기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합동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대일 해양오염방제과장은“우리 지역에도 발생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HNS)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태세를 갖춰 선제적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초산에틸은 유기용매, 페인트제거제 등으로 사용하는 무색의 인화성물질로 유출 시 호흡 및 피부접촉을 피해야 한다. 2019년도 목포항내 총 입출항 물동량은 4534㎘에 달한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