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버페스트 축제(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제주] 2018년 4월 오페라 ‘투란도트’ 제주공연을 공동주최한 로망스 예술무대 지광윤 단장이 오는 10월 10일 본인 소유의 Y 클래식 그린 펜션에서 옥토버 독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지쳐 있는 지역 예술가 분들을 모시고 팔당호수가 펼쳐 보이는 아름다운 펜션에서 독일 남부 중심지인 바이에른주의 뮌헨을 중심으로 가을을 만끽하던 옥토버 독일 축제를 재연한다.

옥토버 페스트 축제 모습(자료사진)

그동안  국내에서는 경남 남해군에 있는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한 독일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나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거리가 먼 단점이 있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된 상태이다.

경기도 양평군에서도 6~7년 전 양동면에 약 11만평 규모의 독일 마을 조성이 확정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사정상 보류되었다.

최근 이 문제가 다시 제기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가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그 흐름에 맞춰 지광윤 로망스 단장도 5년전 양평에 자리를 잡으면서 독일 유학시절 (베를린, 슈튜트가르트) 인상 깊었던 옥토버 축제를 기획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열망하던 이 일은 작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펜션을 지으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지하에는 소규모 음악회와 공연연습을 할 수 있는 음악홀이 있고, 지상에는 숙박이 가능한 펜션, 바베큐 파티와 야외 음악회를 할 수 있는 넓은 정원으로 구성된 음악 펜션으로 양수리 자연환경과 어울려 심신을 달래주고 힐링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옥토버 패스트 축제(자료사진)

이 날 행사는   살롱 드 메라키  정혜령 대표의 사회를 시작으로 보컬인 나혜영 교수 (남서울 예술종합학교), 바이올리니스트 유남규 교수 (인천교대), 소프라노 서이슬 님, 하피스트 성미경 님, 소프라노 조재선 님 (제주공연예술진흥회 회장) 이 축하공연 및 연주를 하고, 양수리 청소년 밴드가 아름다운 가을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투란도트’ 제주도 공연에서 티무르 역을 멋지게 그려냈던 바리톤 안세환 님이 독일 유학시절 에피소드를 엮은 ‘나의 독일 이야기’ 를 흥미진진하게 펼칠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생활방역을 준수하기 위해 가까운 지인분만 모시게 되어 아쉽지만 양평에서 옥토버 축제를 시작하는 축제의 발기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은 것 같다.

‘Oktoberfest’에서 유래한 독일 맥주축제가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양평 Y 클래식 그린 펜션에서 그 시발점을 갖고 점차로 확대되어 내년에는 양수리 팔당호수가에서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한편, 지광윤 단장은 오는 10월 17일, 한러 오페라단이 공동 주최한 Music Festival, 오페라 알레코 갈라콘서트에서 지휘봉을 잡고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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