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도봉소방서장 김용근

도봉소방서 김용근 서장

 

장마와 태풍으로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곧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다.

코로나19로 고향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마음이 넉넉하고 먹을거리도 풍성해야 하지만 올해는 예년만큼 넉넉함을 느끼긴 어려울 듯 싶다.

매년 시행하는 것 이지만 올해 추석연휴에도 소방서는 안전한 추석연휴를 위해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1,440건으로 8명이 숨지고 71명이 다쳤다. 이중 주거시설 화재가 34.7%인 499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 안전한 추석보내기로 소방시설 점검을 권해본다.

우리집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가정집에 있는 소방시설등은 아파트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소화기, 스프링클러, 가스누설경보기, 자동화재 탐지설비가 설치되어 있고, 공용부분에는 더 많은 종류의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012년 2월 5일 이후 허가받은 대상은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되어 있고,그 이전의 주택은 2017년 2월 5일까지 설치토록 규정되어 있으며,이러한 시설이 잘 작동되는지 점검이 필요한 것이다.

소방시설은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소화설비와 경보설비가 정상 작동되면 화재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도봉소방서에서는 9월 14일(월) ~ 25일(금)까지 자체적으로 점검이 힘든 경우에 요청하면 최소 인원이 방문하여 방역규칙을 준수하고 점검해주는 기동점검반을 운영 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기간, 기초소방시설이 없는 가정에서 요청 시 선별하여 선착순으로 무료 보급 및 설치해줄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이지만, 소방시설 정상 작동유지와 기초소방시설 설치로 안전하고 즐겁게 추석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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