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목),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테러상황 발생을 가정한 군·경 합동훈련
합동검문소 운영, 화생방테러 대응 등 실질적인 훈련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30일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에서 진해경찰서와 함께 군·경 합동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30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실시된 군ㆍ경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대테러초동조치팀이 건물 외곽에서 테러범의 도주로를 차단하며 경계를 서고 있다.(사진_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사령관 준장 강성희)는 “30일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에서 진해경찰서와 함께 군·경 합동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특수전전단, 진해경찰서 등 총 100명의 병력이 참가해 테러상황 발생 시 군·경 합동 대응능력 향상과 대테러부대의 초동조치전력 임무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은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원에 침투한 테러범이 건물 내 도주 및 인질 억류한 상황과 더불어 건물 외부에서 미상의 연기가 식별되는 화생방 위협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최초 상황을 전파받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지휘통제실은 현장에 출동한 합동정보조사팀으로부터 대공 혐의점과 테러 정황을 보고받고 즉각 초동조치전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테러범이 국방과학연구소 건물 내부로 도주하고 인질을 억류하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진해경찰서에 112기동타격대 전력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현장지휘본부를 개소하고 대테러초동조치팀과 신속대응중대를 투입하여 주요 차단선을 점령하며 테러범의 도주로를 차단했다.

테러범의 인질 위협이 지속되자 비상대기전력인 해군 특수전전단 특임대를 투입, 진압작전을 실시하여 테러범으로부터 인질을 구출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30일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에서 진해경찰서와 함께 군·경 합동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30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실시된 군ㆍ경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대테러초동조치팀이 테러범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_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한편, 옥외에서는 미상의 연기가 식별되어 화생방신속대응팀이 전개됐다. 대응팀은 상황발생 지점으로부터 현장을 통제하고 화생방 진단 키트를 이용해 검사 실시 후 위협이 없음을 확인하고, 유해물질이 주변에 퍼져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주변 제독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구연태 작전참모(중령)는 “테러와 같은 유사 상황에서는 완벽한 초동조치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합동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경이 유기적인 협력태세를 완비하여 어떠한 위협에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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