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해경, 사고선박 침몰원인 규명에 주력
- 사고선박 침몰당시 오일펜스 초기대응으로 유출 막아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3시 29분께 신안 흑산면 가거도항내에서 예인선 A호(78톤급, 승선원3명, 부산선적)가 침몰된 지 사흘 만에 신속하게 인양됐다”고 23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21일 오후 3시 29분께 신안 흑산면 가거도항내에서 예인선 A호(78톤급, 승선원3명, 부산선적)가 침몰된 지 사흘 만에 신속하게 인양됐다”고 23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3일 오후 13시부터 인양을 시작하여 16시경 인양 완료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22일 지역방제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신안군청 등 유관기관과 방제대책반을 편성, 3015함, 방제정 17척 현장으로 급파, 오일펜스 1,2,3중 단계별로 차단을 하며 유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3015함 잠수대원들은 에어밴트(기름탱크 공기주입구)를 봉쇄하고 목포해경 방제대원과 주민들은 해상에서 중질유 유흡착재 1,960kg, 액상 11톤을 각각 수거했다. 

이어 인양완료 후 사고주변으로 기름방제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인양된 사고선박은 좌현 선미 쪽이 심하게 균열이 있었다. 해경은 선체 배수작업 완료 후 정확한 사고부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가거도 조은찬 어촌계장(67세)은 “해경의 신속한 작업으로 인양되어 다행이다”면서 “마을주민을 대신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거도 주민 김모(79세,남)씨는 “사고이후 기름 냄새로 대부분 주민이 머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마을 공동어장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끝까지 방제작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23일 가거도항 내 사고현장에는 강한 강풍과 비 바람속에서 목포해경 경비함, 방제정과 신안군청,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350여명이 현장에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해경은 선장 등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