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vs 신유진 대전 이미지(사진_ROAD FC)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지난해 ROAD FC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운 신유진 (16, 송탄 MMA 멀티짐)이 ARC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신유진은 18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2에 출전, 박지수와 대결한다.

2019년 12월 14일 신유진은 굽네몰 ROAD FC 057 XX (더블엑스)에서 김혜인과 대결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노력 끝에 성장, 프로 선수가 되는 결실을 맺었다. 소중한 데뷔전에서 승리하면서 역대 최연소 데뷔 (만 15세 6개월 29일) 기록도 함께 세워 승리를 자축했다.

승리했지만, 신유진은 데뷔전에 만족하지 못했다.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너무 흥분을 많이 했고, 긴장을 많이 했다”는 신유진은 “감량을 너무 많이 해서 컨디션도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건 다 핑계다. 상대 선수가 너무 잘해서 당황했다”며 자책했다.

시간이 흐른 뒤 신유진은 박지수와 대결하게 됐다. 신유진은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박지수의 경기를 지켜본 적이 있다. 박지수가 어떤 스타일인지 예전부터 파악했다는 뜻.

신유진은 “원래 센트럴리그 때부터 타격을 잘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데뷔전에서 생각보다 잘했다. 의외의 경기였다”며 박지수의 타격을 칭찬하면서도 “그라운드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다. 관장님과 타격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데뷔전은 떨려서 KO를 못 시켰는데, 이번엔 KO를 노리고 있다”며 약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출전을 오매불망 기다려온 신유진에게 이번 경기 기회는 소중하다. 처음으로 연승을 달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래도 “그동안 주짓수 시합을 꾸준히 뛰어왔고, MMA 시합도 올해 많이 뛰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합이 열리지 않아서 기회가 소중하다. 그래도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략대로 하려고 하고, 평온함을 유지하려고 마인드 컨트롤도 하고 있다”며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한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유진은 “손진호 관장님께서 몸이 많이 힘드실 텐데, 옆에서 같이 훈련하고 산도 같이 뛰어주신다. 관장님이 더 열심히 뛰어주시고, 어머니께서도 옆에서 정말 긍정적인 말해주신다. 여러 가지로 배우고 있고, 시합 뛸 때마다 격투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집안일로 잠시 자리를 비운) 홍윤하 코치님도 보고 싶고,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중국 북경, 상해 등과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 동남아시아 진출 선언을 한 글로벌 종합격투기 단체다. CJ <주먹이 운다>, MBC <겁 없는 녀석들>, SBS 미디어넷 <맞짱의 신>, 중국판 주먹이 운다 <베이징 익스프레스>, 인도네시아판 <맞짱의 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 10년째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과 격투 관련 영화, 드라마에 제작 참여 및 자체 제작한 스포테인먼트 회사는 ROAD FC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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