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다 하고도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
당신은 ‘할 말’을 다 하며 살고 있습니까?

저자 후지요시 다쓰조 | 옮김 박재영 | 출판사 힘찬북스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부드러운 대답은 분함을 멎게 하고 격렬한 말은 노여움을 일으킨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이 같은 격언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기간 인용되어왔다.

'말'에 관련된 다양한 격언들처럼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무슨 말’을 ‘어떻게’가 매우 중요하고 할 수 있다.

이미 구많은 사람들이 실제 경험하고 검증까지 마친 결과를 우리는 구전으로 누누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화 중에 할 말을 하지 못하거나, 말실수를 해서 두고두고 후회를 하기도 한다.

말주변이 없어서, 너무 긴장해서, 경험 혹은 자신감 부족 등 원하는 대로 대화를 이끌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시중에는 이런 이들을 위한 관련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론을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뻔뻔하게 말해도 마음을 얻는 대화법'은 사회인이 된 후 자신감이 떨어져 벌벌 떨었던 저자가, 몸소 경험하며 얻은 대화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이에게는 현실적인 지침서가 되어준다.

책은 기본적으로 하기 힘든 말을 확실히 전해도 왠지 모르게 호감을 얻는 대화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대화를 좋은 분위기로 이끌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은 특별한 말투나 논리적인 언변이 아니라 ‘기분 조절’이라고 말한다. 대화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기분’이며, '기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3단계가 있다는 것이다.

책은 '3단계'를 자신이 원하는 기분을 찾고, 이것을 표정이나 동작으로 표현하며, 그 기분에 말을 덧붙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3단계'에 익숙해지면 이를 실행하는 데 단 ‘3초’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누구든지 3초 만에 대화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뻔뻔하게 말해도 마음을 얻는 대화법'은 개정 보증판으로 일본에서 40만 부가 넘게 팔렸고, 말하기를 어려워하던 저자는 현재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대화력을 높이고,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보길 바란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