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 기원”캠페인 첫 발 내딛다
코로나19, 군부대철수, 돼지열병 등 삼중고 속 경기침체 된 DMZ 접경지대 외면할 수 없어 행사 강행

[시사매거진=김건탁 기자] 2020년 6월 20일 오전 7시, 서울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 집결한 채 강원도 고성군으로 향하는 버스는 출발하였다.

바로, 민주평통 서울지역회의(현정은부의장, 박수일간사) 주최/주관으로 서울지역 25개 협의회와 강원, 경기 DMZ일대 지역협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기원 “민주평통 DMZ 평화지대 동행 대행진”의 첫 번 째 출발인 것이다.

이번 행사의 첫 출발은 무척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 무거운 마음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사정이 가득하여 그 사연을 전하고자 한다.

민주평통 DMZ 평화지대 동행 대행진 1차 행진 단체사진

정부의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간절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이 본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하느냐고 고민들이 깊어가고 있을 때 대북전달 살포 빌미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9. 19군사합의 무시 등 남북의 심각한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본 행사를 강행해야하는지 신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본 행사의 강석호(서울강남구협의회 회장)집행위원장과 집행부임원들은 협의를 통해 공동올림픽유치의 민간 차원에서라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올림픽은 둘째치고라도 돼지열병과 군부대철수, 코로나19사태의 삼중고를 격고 있는 경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DMZ 접경지역의 위원께서는 “코로나19에 죽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죽겠다”라는 절규를 외면하기 어려워 결국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제1차 민주평통DMZ평화지대 동행 대행진 첫 출발. 강원 고성 응봉산 행진

<민주평통DMZ평화지대 동행대행진>은 DMZ접경지대 155마일을 행진하며 접경지대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인 것이다.
앞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정세현수석부의장, 이승환사무처장)에서는 이번 캠페인을 25개 서울 전역 협의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대하여 실시할 수 있길 권장하였고 서울지역회의(현정은부의장) 4권역에서는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대되었다.
당초 6월 20일(토) 출정식예정이 되어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라 취소 한 바 있으며 주최/주관인 민주평통 서울지역회의(현정은부의장)의 박수일간사의 참석으로 행사의 집행위원장인 서울강남구협의회 강석호협의회장과 집행부임원 등 소규모로 대폭 축소 참석하여 총 인원 50명과 홍보팀 3명은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탑승하였다. 탑승 시 체온계를 한 사람 한 사람 측정하고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며 한 칸 씩 떨어져 앉는 등 코로나 19 방역대책의 매뉴얼을 엄격하게 지키며 행사 중간 중간에도 체온계를 재며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확인된다. 행사 주최/주관 측에서는 참여 자문위원 중 걱정되거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는 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은 참가를 미뤄주길 당부 및 참석불가 안내를 보낸 것으로 안다.

제1차 민주평통DMZ평화지대 동행 대행진 첫 출발. 강원 고성 응봉산 정상

<민주평통 DMZ 평화지대 동행대행진(대회장 현정은서울지역회부의장)>은 출정식(2020년 7월 11일 예정)과 완주식을 포함하여 총 15회에 거쳐 2020년 6월부터 2021년 8월 까지 총 14개월 동안 매월 둘째 주 토요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부터 파주 임진각 누리공원 까지 DMZ 접경지역(고성군→인제군→양구군→화천군→철원군→연천군→파주시) 총 155마일을 행진한다. 

전체 행사의 코스 중 이번 첫 출발지는 제2회에 해당하는 김일성별장→응봉→거진항→거진재래시장(결의대회-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캠페인)의 2코스로 진행하였다. 만약, 출정식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제1회에 해당하는 1코스 통일전망대→거진전통시장(결의대회)에서 열리게 된다.

제1차 민주평통DMZ평화지대동행대행진, 강원도 고성 응봉산 행진
제1차 민주평통DMZ평화지대동행대행진, 강원도 고성 응봉산 행진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기원 캠페인 <민주평통 DMZ 평화지대 동행 대행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현정은부의장)에서 주최/주관을 맡는다.
본 행사의 3代 목표로는 다음과 같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 및 정착 
▲글로벌 리딩 코리아 도약 
▲10.4 남북 정상 간의 약속 이행 
그리고 3代 목적은 다음과 같다. 
▶DMZ 행진을 통하여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고 DMZ생태계의 실상 확인 
▶DMZ에 있는 위령비 및 전적비와 전망대를 방문하여 자문위원들에게 안보 현실 체험 
▶접경지역 재래시장에서 캠페인을 전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집행위원장을 맡은 강석호집행위원장(서울강남구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거듭되는 코로나19사태의 심각성과 남북·간의 긴장상태에서 본 행사를 계속 이어가야하는 깊은 고민을 거듭하면서 집행부임원들과 연일 계속되는 회의 속에서 모두가 DMZ 접경지대 협의회 자문위원님들의 절규를 외면할 수 없는 심경을 나타낸 것으로 안다.
다만, “이번 첫 출발을 통해 출정식은 연기되었지만 앞서 예정대로 20일(토)에 첫 출발을 함으로써 강원도 고성군과의 약속이행과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석하신 자문위원님들이 시장경제에 도움을 드리는 것과 거진전통시장의 상인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손길을 보면서 남모를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출정식을 위한 더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도 동시에 느끼고 무엇보다 참석자 전원 모두가 무사히 안전하게 귀가하여 행사의 마무리가 잘 된 점 등으로 나름 보람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라고 소감하였다.

참고로, 거진전통시장에서의 주요지역 특산물 중 감자, 블루베리, 간성황태 등 방문 참석한 민주평통자문위원들께서 구매하신 금액이 약 일천만원정도의 금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민주평통DMZ평화지대 동행대행진 집행위원-거진전통시장 결의 대회

민주평통 DMZ 평화지대 동행 대행진(대회장 현정은 서울지역회의부의장)을 이어가는 동안 7개 지역에 군, 접경지대 재래시장(고성군거진전통시장(결의대회)→거진재래시장→인제군원통재래시장(결의대회)→양구군중앙시장(결의대회)→화천시재래시장(결의대회)→철원군김화시장(결의대회)→철원군동송시장→연천군전곡시장(결의대회)→연천군적성시장→파주시문산시장(결의대회))에 총 10회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크게 도모할 계획이다.

민주평통DMZ집행위원-거진전통시장 결의 대회 및 시장경제활성화를 위한 특산품구매

집행위원 김한규(강남구협의회 간사)위원은 “현재 어려운 시국이지만 민간차원에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의 유치가 전 국민의 염원이 되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제1차 민주평통DMZ 평화지대 동행 대행진, 거진전통시장 결의대회
제1차 민주평통DMZ 평화지대 동행 대행진, 거진전통시장 결의대회

주최/주관을 맡고 있는 서울지역회의 박수일간사는 “자유총연맹 강남지회에서는 본 행사에 콜라보 형식으로 전체 15회 차 중에서 몇 번에 거쳐 함께 동행 하는 뜻 깊은 참석 또한 준비되어 있으니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발표가 있었다.

남·북이 엄중한 현 시국이지만 민간차원에서의 염원적인 활동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그 곳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정세현 수석부의장, 이승환 사무처장)가 앞장 선 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제1차 민주평통 DMZ 평화지대 동행 대행진 거진전통시장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특산품구매현장

민주평통 DMZ 평화지대 동행 대행진(서울지역회의 부의장 현정은 대회장)의 대행진은 민주평통 19,000명의 전 자문위원들과 함께 세계 속에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기원」 캠페인으로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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