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며, 다른 산업에의 파급효과 또한 높다

반도체산업은 1990년대 이후 제1의 수출주력산업으로 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은 39조 원에 이르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만드는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시장의 44%를 점유하고 있다.
이렇듯 반도체 산업의 고속성장은 향후 10년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추가 신규인력일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공계 학과에 대한 기피현상과 반도체 산업을 3D산업의 하나로 인식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반도체 관련 전공의 선호도가 저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의 인재난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 채용한 신규인력의 대부분이 전공과목 이수율이 30% 정도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학습정도 역시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실무지식도 매우 미흡하다.

   
▲ 충북대 아날로그 회로 설계 인력양성 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한국산업 기술재단의 재정지원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후원과 관리를 받으며, 고부가가치산업인력 특별양성과정사업으로 선정되어 2006년 7월 출범하였고,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학생 중, 대학원 진학 학생을 제외한 90%이상의 학생들이 취업이 될 만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산업
반도체 산업은 여러 가지 분야의 첨단기술들이 복합되어 있는 기술 집약적 산업이다. 즉 반도체 산업을 구성하는 기술체계는 설계기술, 마스크 제조기술, 웨이퍼 제조 및 가공 기술, 조립기술, 검사기술 등으로 구성되는데, IC 설계의 경우 고도의 설계기술이 필요하며, 공정기술의 경우 전자, 화학, 정밀가공 등 고난도의 복합기술을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은 기술적, 자본적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많은 이점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그 시장 규모가 매우 크고, 또 전 세계적으로 정보화가 가속됨에 따라 시장수요의 증가율도 매우 높아 관련 산업발전에 대한 파급효과도 크다. 즉 반도체는 컴퓨터, 통신기기, 가전제품, 산업전자제품, 의료 및 특수 장비 등 주요 첨단제품들에 핵심적 기반 부품이며, 고도전자 방위시스템과 정보통신 시스템의 구축에 필수적인 전략 부품이다. 이러한 시장적, 전략적 이점들 때문에 선진국과 후발국을 막론하고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각 국 정부들은 반도체 산업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우리나의 역시 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인 아날로그 회로설계분야의 전문 설계인력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공계 진학률의 감소와 아날로그 설계분야의 전문교육기관의 부족,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인해 관련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의 수요와 이공계 교육 사이에는 질적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충북대학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양질의 아날로그 설계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서 국내 반도체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해오고 있는 충북대 아날로그 회로 설계 인력양성 센터(Chungbuk Analog Design Engineer Cultivating Center, cadec.chungbuk.ac.kr/김시호 센터장)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한국산업 기술재단의 재정지원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후원과 관리를 받으며, 고부가가치산업인력 특별양성과정사업으로 선정되어 2006년 7월 출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들을 양성하며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 하고 있다.  

   
▲ 김시호 센터장은 “아날로그 회로 설계인력은 현재 기업 수요의 60% 정도밖에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BT 융합기술 등 관련기술의 발달에 따라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라고 피력하며, 기업체가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양성이 시급
충북대 아날로그 회로설계 인력양성센터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노력은 미래의 한국을 이끄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학생 중, 대학원 진학 학생을 제외한 90%이상의 학생들이 취업이 될 만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데, 이는 120시간이상의 CMOS 아날로그 기초 및 심화 과정 이론 교육과 60시간 이상의 설계 프로젝트 과정 등 심도 깊은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실무 형 아날로그 설계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기초, 심화 프로젝트의 3단계로 나누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회로설계, 칩 제작의 전 과정을 교육해 산업체에서와 같은 설계환경의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산업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과과정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산업체 근무경력을 가진 교수진에 의한 교육을 통해 기업의 요구에 맞춘 교육과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는데, 특히 충북대가 주관 기관으로 청주대, 홍익대, 서원대 등 3개 대학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청주와 대전을 포함한 중부권의 반도체설계 전문기업과 수도권소재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Job Fair 개최와 인턴쉽 지원, 산학연계 프로젝트 지원, 산업체 실무교육 등 고급인력 양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시호 센터장은 “아날로그 회로 설계인력은 현재 기업 수요의 60% 정도밖에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BT 융합기술 등 관련기술의 발달에 따라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라고 피력하며, 기업체가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국가 기간산업인 IT산업과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인재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며, 우수한 양질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이와 같은 충북대의 노력은 매년 20명 이상의 실무형 아날로그회로설계 인력을 양성하며, 중부권을 거점으로 반도체 산업의 인력양성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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