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자동차 부품산업 전문인력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

   
▲ 지난 11월 1일 기계·자동차 부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장 인력기반 확충을 위해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제2회 전국 CATIA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핵심 인적자원 양성과 취업률 향상 목표
충남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지리적 이점, 교통여건 개선, 우수한 연구 개발 여건 등에 기인해 2000년 이후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또한 향후 성장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충청남도는 자동차부품산업을 4대 전략사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기술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니즈를 충족 시켜주기 위해 공주대학교 충남 자동차· 부품산업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금배)은 충청남도의 핵심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 분야에서 일할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2004년 7월 설립되었다.
이금배 단장은 “자본과 노동 중심의 산업사회에서 지식과 기술이 중심이 되는 지식기반 사회로 변화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인재육성을 통한 지역역량 강화는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지난 4년간 특화된 교육프로그램개발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관계구축으로 인해 대학 경쟁력강화는 물론 지역 내에서의 사업단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이다. 학생들의 입학률과 취업률이 사업단 출범이후 크게 상승하면서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라는 누리사업의 기본취지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업단의 중심학부인 공주대학교 기계자동차학부는 공과대학 내에서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심각한 취업난에서도 학생들이 직접 기업을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기쁨을 누리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일 정도이다.
사업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행착오를 이겨낸 결과 사업단은 서서히 본 궤도에 올라 현재는 성공적인 사업 운영으로 대학교육 발전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 여러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이다.

   
▲ 지난 2007년 3월 29일에 공주대학교 공과대학, 충남자동차부품산업인력양성사업단, 화학산업인력양성사업단, 천안신당고등학교, 천안부성중학교, 천안부대초등학교는 천안시 교육혁신협조체제(RIS)구축을 위한 협약 조인식을 갖았다.

산학연 협력 통한 현장실무형 특성화 교육 진행
사업단은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내 NGO, 지자체, 산업체, 연구소, 언론 등의 상호협력으로 교육 및 사업의 지역혁신체제(RIS)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사업단은 모딘코리아(유), 오스템(주), 인팩(주), 대일공업(주), 현대EP(주), 대진정공 등 6개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충남도청,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 개편 및 현장 맞춤형 교육 등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교육과정 개편, 교육환경 개선, 현장 맞춤형 교육(현장실습, 인턴쉽 등) 우수 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학의 교수들은 산업체로 나가 현장기술 맞춤형훈련, 산업체 맞춤형 전문 강좌 개설, 현장 애로기술 자문, 산?학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체 임직원들은 ‘겸임교수’ 또는 ‘초청특강’ 등으로 위촉되어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국제화시대에는 외국어 등 글로벌 경쟁력이 필수다. 특히 자동차부품사업 분야도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전문인력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단에서는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어 교육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취업촉진단기교육, 해외어학 및 산업체 연수, 모의토익 경진대회, 토익 및 영어회화 강좌 개설 등을 병행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취업촉진단기교육, 해외어학 및 산업체 연수, 모의토익 경진대회, 토익 및 영어회화 강좌 개설 등을 병행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언어능력 크게 향상
사업단은 미국의 Pearson VUE 社로부터 ‘기계?자동차 부품설계 국제인증센터(이하 VUE 센터)’를 유치한 점 또한 눈여겨 볼 점. VUE 센터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2,100여 종의 자격증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센터로서 시험 종료와 함께 응시자가 합격여부를 직접 컴퓨터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제 IT시험센터이다.
이 밖에도 사업단은 연 2회 이상의 CATIA, MOS, e-Test, ITQ 등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학생들의 취업 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이 1차년도(2005) 29건에서 4차년도(2008)에 1,151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사업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졸업 후 확실한 취업기회를 보장해 주고 졸업 후 자동차부품산업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하기 위함이다. 사업단측은 이 현장실무형 교육과정은 자동차 부품 인재양성에 관한 한 국내 어느 대학보다 탄탄하고 독특한 커리큘럼이 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금배 단장은“기업맞춤형 교육과 학습자 맞춤형 교육, 산업체 맞춤형 교육 등은 재학생의 사회진출을 돕고 실용학문 습득이라는 일거양득을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영어능력 배양을 위해 강좌를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이 취업 시 필요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단은 지난 11월 1일 기계·자동차 부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장 인력기반 확충을 위해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제2회 전국 CATIA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의 33개 대학에서 361명의 대학생과 10개 산업체에서 52명의 현장 설계인력이 참석해 참가자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사업단은 미래 지향적인 사고와 전인적 인격 함양을 교육이념으로 삼아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대학이 인력 및 기술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혁신의 구심점이 되어 우수 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재들을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산업발전과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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