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중학교에서 등굣길에 장미꽃을 신입생 전원에게 증정하고 있다.(사진_안산교육지원청)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성안중학교(교장 윤미숙)는 8일 월요일, 코로나19시대 신입생을 위한 입학식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등교 이후 학생들은 하교 시간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처음으로 중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설렘임과 긴장감, 시대적인 이슈로 인한 어려움 등이 가중되어 있을 신입생들을 위해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성안중학교는 이색 신입생 환영 맞이를 기획하였다.

등굣길에 장미꽃을 신입생 전원(240명)에게 증정하며 학교 인사말인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입학을 축하드립니다’라고 학생을 맞이하는 인사를 하였다.

하굣길에는 사회적 동향을 지켜보며 입학을 손꼽아 기다렸을 신입생들을 위해 ‘신입생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 입학을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를 붙인 간식 상자 240개를 나누어 주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해주었다.

장미꽃과 환영 간식 선물 상자를 받은 1학년 신입생은 ‘중학교 첫날 많이 긴장되었는데 학교에서 환영해줘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며 교사 인터뷰에 답해주었다.

또 다른 신입생은 ‘학교에서 계속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돼서 힘들었지만 중학교 첫 입학을 많이 기대했었는데 기대한 만큼 설레는 하루였다’고 입학 소감을 말해주었다.

성안중은 회복적 정의의 철학과 핵심가치를 기초로 학생들에 대한 회복적 생활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의 주인이라고 일컫는 교육 3주체(교사, 학부모, 학생)가 서로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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