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이경숙 협연 (5/16. 오전11시)

토요콘서트_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예술의전당이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를 오는 16일(토)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 4월 공연을 취소한 뒤 2개월 만에 다시 여는 무대다.


<토요콘서트>는 평일 공연관람이 부담스러운 관객층을 위한 음악회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슈만의 작품들로 봄 향기를 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한국 피아노계의 대모로 불리는 이경숙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 minor, Op.54>로 무대를 연다.

아름다운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돋보이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봄’이라는 부제가 붙은 슈만의 <교향곡 제1번, Op.38>이 연주된다. 봄에 대한 시에서 영감을 얻어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작곡됐다고 알려진 작품으로, 5월 봄날의 생동감을 오롯이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연주한다.

피아노 협연을 맡은 이경숙은 서울예고 재학중 도미, M. 호르쇼브스키, R. 제르킨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사사했다. 국내외 유수의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크리스찬 페라스, 피에르 푸르니에, 폴 토르틀리에 등 세계적인 연주가들과 협연했다. 지난 1980-90년대에 베토벤, 모차르트,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를 완주했으며 연세대 음대 학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을 역임했다.

<토요콘서트>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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