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국제적 위상 높이는데 노력 기울일 터”

   
▲ 산업수도의 메카인 울산산업공단의 모습, 정밀화학, 조선, 자동차 등 국내 기관산업의 중심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은 박맹우 시장과의 일문 일답
■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되는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은

각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들을 엄선해 수록하는 인명록에 수록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을 생각하며,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열과 성을 다해 울산광역시정을 이끌고, 울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지역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다져 산업수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을 뿐 아니라 태화강 생태복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생태도시 건설 및 획기적인 공무원 인사제도 도입 등 자치행정분야에서의 실적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 환경오염의 대명사였던 태화강이 울산시민과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현재는 울산의 젖줄로서 새롭게 태어나 시민들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 했다.

■ 행정철학 및 이념은
내가 곧 시민이자 시장이라는 시민본위를 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행정은 민주주의 공기(公器), 시민의 신뢰가 가장 큰 추진동력이다. 시민 모두가 시장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정에 참여함으로써 역동적인 시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장으로 일하면서 시민의 신뢰속에 선진 일류도시를 향한 초석을 다졌고, 자부심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를 만든게 보람이다. 또한 울산발 인사혁신으로 알려진 ‘시정지원단 운영’, 작지만 일 잘하는 강소형 조직운영 등 혁신 정책은 모두 시민 본위의 행정을 하려는 시정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울산발 인사혁병, 특히 ‘시정지원단’ 운영은 조직의 생산성 제고와 시민본위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분보장의 틀 속에서 무능과 무사안일을 깨고, ‘사고의 전환’을 통해 건전한 기장과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2002년부터 조직과 인력을 전국 최소모델로 운영하고 2010년까지 84명을 추가 감축하고 행정수여에 따라 탄력적인 조직운영을 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자 한다.

   
▲ 관광산업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울산시의 미래상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게될 2008년 9월 9일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사 기공식 장면.

 
■ 울산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 사업은
울산은 그간의 산업경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동력의 지속적 확충이 필요하다. 즉 지식기반경제, 녹색성장시대에 따른 산업구조 고도화, 투자기반 확충, 첨단산업 육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대형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울산과기대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하고 전략산업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역량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정부의 광역 경제권 구상과 관련, KAIST와 포항공대와 함께 거점대학으로 육성시킬 것이다.
또한 2012년까지 280만㎡규모로 조성될 울산 혁신도시는 한국 석유공사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함으로써 에너지산업에 특화된 R&D 및 업무중심단지를 조성해 녹색성장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토밸리, 정밀화학혁신단지, 조선해양산업, 환경에너지산업 등 전략산업별 클러스터와 연계한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강동권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강동권은 고품격 주거단지와 테마별 레저관광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12,000명 정도를 계획인구로 한 산하지구 뉴타운(쇼핑몰, 호텔, 박물관, 교육시설 등) 조성을 선도 핵심사업으로 하여 8개 테마별 관광단지(워터파크, 스키돔, 콘도, 체험시설 등)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온천지구 및 해안, 산악 관광지구를 개발할 것이다.
또한 KTX 역세권 개발을 통해 내륙교통거점 및 업무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2010년 개통예정인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주변에 대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내륙의 거점교통망 확충은 물론, 업무단지 조성 등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는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될 예정이다.
■ 글로벌 리더도시로 만들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태화강을 중심으로 친환경 생태도시를 가꾸는 구체적 대안은
울산은 지난 1962년 특정공업도시로 지정된 이래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성장해 왔으나 공업화의 과정에서 불행하게도 공해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그동안의 공해도시라는 나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연과, 인간,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시민, 기업, 행정 등 시민 전체의 바람과 합의를 바탕으로 도시녹화 마스터플랜, 에코 폴리스 울산계획, 태화강 마스터플랜 등 수질, 대기, 녹지분야에 대한 환경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울산광역시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수질오염으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고 악취를 풍기던 공해의 강이었지만, 그동안의 집중적인 환경개선 노력으로 연평균 BOD가 1994년 10ppm에서 2007년 1.7ppm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태화강 상류에 방류한 연어가 2004년부터 4년 연속 회귀하고 2005년부터 매년 도심하천으로서는 드물게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하여 깨끗한 수질로 국내외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중 ‘태화강 전망대’와 ‘십리대밭교’ 및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이 완공되어 향후 태화강의 명물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러한 환경개선의 성과를 바탕으로 태화강을 세계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9년에도 다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울산광역시민 및 독자들에게 당부의 말은
광역시 승격이후 지난 10여 년간 우리시가 이뤄낸 많은 성과는 110만 시민들의 열정과 땀으로 이뤄낸 것들이다. 그간의 성과를 토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울산을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고 희망차게 만드는 것은 결국 시민들이다. 열정과 참여에 바탕한 성숙한 시민역량을 받들어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