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백제문화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 주도

1971년 무령왕릉의 발견은 한국 고대사에 큰 충격을 주었다.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백제의 문화가 1500년 동안의 잠에서 깨어났기 때문이다. 백제는 북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온 부여족의 일파가 마한의 북쪽인 현재의 서울 일원에서 지배권을 확립한 일종의 정복국가로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면서 백제의 문화를 아시아 전역으로 전파한 문화국가였다.

   
▲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은 지역과의 실질적 협력의 일환으로 지역내 문화 산업체의 문제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 자문체제를 도입해 산·학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왔다.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단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의 서만철 단장은 “사업단은 지난 2005년 충남지역의 백제문화산업 분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미래인재 육성사업을 선도한다는 목표아래 산·학간 협력 체제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백제문화원형복원센타와 연계해 백제문화 특화산업 전문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취업률 상승체계를 가동해 사업단의 동질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의 혁신적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사업단을 소개했다.
실제로도 사업단은 그동안 누리사업을 통해 참여 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2005년 54.2%에서 2007년 69.6%로 상승시켰고, 충청권 정주율을 20%에서 52.2%로 상승, 신입생의 수능등급 0.5등급 상승, 각종 공모전 및 경진대회 입상 실적 240%이상 상승시키는 등 수 많은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쾌거는 인재육성 후 충청지역에 정착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기 때문인데, 이는 지역 내 인력공급의 획기적인 증대로 삶의 질적 향성을 이끌어내 지역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단은 또 지역과의 실질적 협력의 일환으로 지역내 문화 산업체의 문제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 자문체제를 도입해 산·학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왔다. 또한 지금까지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은 지자체 및 지역 업체와의 협력으로 2년간 36억 원을 투입해 81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민을 위한 문화강좌 및 공예교실을 개최해 지역민의 삶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 공주대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은 백제문화 특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특화상품 개발, 취업활성화 촉진 등 지역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사진은 백제사신 복장을 입고 테마관광을 안내하고 있는 도사(道使: 백제문화기획에서 개발한 이미지)

21세기는 문화산업의 전성시대
문화산업은 21세기 대표적인 지식산업인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정부와 수많은 지자체들은 문화재 재현을 지역 특산물과 연계해 지역의 축제로 발전시키는 등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공주대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문화를 복원해 백제문화 특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특화상품 개발, 취업활성화 촉진 등 지역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는데 사업단을 이끌며,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회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만철 단장은 “지금은 문화의 세기입니다. 문화 자원을 산업화하고, 그것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하는 시대에 온 만큼 백제 문화원형을 복원하여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문화가 현대인의 생활 깊숙이 파고 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전하며 “하지만 그에 맞는 적절한 문화의 이해와 애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왕릉의 디자인이 아름다워 옷에 문양을 넣어 디자인을 했지만, 차후에 알고 보니 시신에 사용하는 문양이라면 그것은 살아있는 제품이 아닌 죽어있는 제품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문양이나 디자인을 할 때에는 정확한 의미를 알고, 그 뜻에 맞게 정확한 디자인과 제품에 적용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문화원형이 갖는 의미의 중요함과 신중성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단 서만철 단장

백제문화관광벤처 창업
백제문화원형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의 사학과(지도교수 정재윤)는 백제문화콘텐츠 제작 사업 및 백제문화콘텐츠 동아리 활동을 연계하여 인력을 양성한 2007년도에는 충청남도 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일반인과 경쟁하여 3위를 차지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그에 힘입어 2008년 2월 동아리 회장인 장충희씨 등 학생들 4명이 백제문화기획이라는 벤처사업을 창업하였고, 누리사업단에서는 이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적극 지원하였다. 그 결과 현재 매월 평균 50여 회의 백제역사체험학습팀을 유치하고 있으며, 금년 10월에 이르러서는 하루에 대형관광버스(45인승)로 20여 팀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백제문화콘텐츠 사업에서 제시한 백제 ‘와당빵’(공주의 특산품인 공주밤과 백제문화의 상징인 연꽃무늬 와당을 결합한 문화콘텐츠 상품)은 공주시와 공주대학교 식품공학과(류기형 교수)에서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밤가공식품에 콘텐츠를 제공하여 완성 단계에 이르러 지역 문화상품의 개발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곰나루를 배경으로 한 고마나루 무용 창작극(무용학과 최선)에 스토리텔링을 제공함으로써 백제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산업 육성에 본 사업단이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백제문화테마관광(맞춤형 테마관광 및 쌍방형 체험관광)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다음의 장소로 연락을 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역특성화사업을 이끄는 리더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주)가가디자인테크, (주)정양, 해송공방, 젬게이트 등과 32명의 교수, 90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전문인력은 성공적인 사업의 진행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의 BC-RIS(백제문화 지역특성화 사업)체제를 구축·운영함으로써 백제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이루고 이로써 지역혁신특성화사업을 주도하면서 최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진행된 ‘충청지역 혁신 대장정 2007’에서 지역 내 관련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문화산업분야의 중소기업들과 애로기술을 해결 하는 등 지역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충청지역 대학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균형 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한 제 4회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에서 지역혁신 성공사례 대학분야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사업단 소속의 최욱진(공주대 사학과) 학생은 사업단이 지원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 및 일본·중국 등으로 파견되는 백제문화 해외연수 사업 등에 참여하여 준비한 논문으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주최한 ‘제 30회 전국대학생 학술연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서만철 단장은 “4년 동안 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백제문화 원형복원 및 특화상품 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이라며 전통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계승을 강조했다. 덧붙여 지역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아이디어 교류, 전문지식 및 관련정보 제공을 통한 지역경기의 활성화를 통해 향후 2년간 지역의 혁신발전을 주도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ㆍ홈페이지 : www.bjculture.co.kr(네이버 검색창에 ‘백제문화기획’)
ㆍ대표전화 : 041-857-8420(대표 장 충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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