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프로그램 마련

M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책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기술과 경영능력이 결합된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기술경영 학위과정을 설치하고 산업체 재직자 대상 단기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기술경영(MOT) 전문 학위과정운영사업단은 교육과학기술부 및 지식경제부가 공동 주관한‘MOT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국제적 수준의 전문교육을 진행하는가 하면 기술분야별 기업수요에 맞는 특화된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개발해 기업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사업단은 지난 2007년 5월 30일에 GM R&D 센터와 인턴십 협약 체결하고,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양성의 산실
성균관대학교 기술경영(MOT) 전문 학위과정운영사업단은‘학생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 ‘사회와 행복을 공유하는 지식경영 대학 구현’을 목표로 삼아 목적지향 맞춤형 실용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중심의 개방형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양성의 산실되고 있다. 특히 산학 맞춤형 과정과 선진화된 커리큘럼을 표방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고 있다. 사업단은 국내 기업들과 연계는 물론이고, MOT의 글로벌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국제적인 감각과 외국어 능력을 배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외 인턴십을 지원하고 있다. MOT 분야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인턴들은 6개월 과정으로 연구소의 실무를 익힐 수 있다. 또 GM R&D센터의 박사급 연구원이 진행하는 원격 강의를 수강할 수 있고 연구원 초청 세미나 등에도 참가할 수 있다. 해외 유수 대학 및 기업과 인턴십· 교환 학생제를 운영을 통해 실무· 현장 중심교육을 강화하였던 교육 프로그램이 글로벌한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조근태 단장은“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인재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들이 획일화되고 기성화 된 학생을 배출하지만 우리대학은 기업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먼저 알고 가르치는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며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대처하는 다양한 학과 및 프로그램들의 신설 및 개선, 오랜 학업교육경력을 가진 교수진들이 가르치는 실무능력, 실무중심의 교육콘텐츠의 개발 및 운영과 효율적인 교육시스템 구축, 또한 국제 감각을 갖추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등 학생들을 국제 감각과 실무능력까지 모두 갖춘 글로벌 맞춤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 조근태 단장은“학업성적만 우수한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아닌 세계를 보는 안목과 탁월한 언어능력, 그리고 창의력과 독창성을 지는 글로벌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커리큘럼의 국제화
사업단은 관련 산업분야를 위한 기술 및 정보, 전문인력의 안정적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기초연구 및 산학연구,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 전문가 세미나 및 산학기술세미나, 산학강좌 등 일반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전문기술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기업 또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교육·심화교육 및 신규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단기 교육과정을 운영, MOT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사업화 역량을 제고시키고 있다. 교육 수요자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산학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교육기간 동안 기업과 학생의 필요에 따라 심층 산업 연구를 수행한다.
그 밖에도 명사특강, 대기업 경영진의 특별 강의 등 각계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술경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마인드를 키울 수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겸임교수진과 실제 사례분석 및 연구 프로젝트를 함께 함으로써 기업 환경에 맞는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기업 연계 활동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농촌진흥청과도 MOT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10월에 농촌진흥청과 기술경영(MOT)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기술경영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R&D기획 및 인력·조직·성과관리 등 연구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일선 연구현장 관리자에게 교육시킴으로써 연구생산성을 제고하고 전문 능력을 갖춘 R&D CEO를 양성을 통해 연구프로젝트 추진의 효율성과 성과·관리 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사업단은 한국생산성본부 및 한국산업기술재단과 공동으로 아시아생산성기구(APO) 생산성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아시아지역 중견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기술경영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에서 아시아지역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정책과 전략을 벤치마킹해 도입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근태 단장은“학업성적만 우수한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아닌 세계를 보는 안목과 탁월한 언어능력, 그리고 창의력과 독창성을 지는 글로벌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수진과 학생들,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고루 구비한 우리 대학은 단연코 아시아에서는 단연 최고의 기술경영대학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산업현장과 대학 간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이공계계열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경영기술인력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기술경영(MOT) 전문 학위과정운영사업단은 겉보다는 내실이 돋보이는 튼튼한 사업단이다.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현재를 꾸려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들이 여기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내심으로 일구어낸 달콤한 성과를 맛볼 날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