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문화·복지 등 5개 분야 2,597억 투입 청년 원스톱 지원
전북청년종합허브센터 4월 개소, 시군엔 청년소통공간 마련

송하진지사(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북도는 올해 “일자리는 행복, 청년은 희망”이라는 일자리정책 슬로건을 설정하고 청년의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주거·보육·문화·복지 등 청년 원스톱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일자리 확대 등 지역정착 기반을 강화한다.

우선, 전라북도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들을 원스톱 지원하는 청년종합허브센터가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창조경제혁신센터(전주시 완산구 홍산로)에 4월 중 개소할 예정으로 준비가 한창이다. 청년 소통창구를 일원화하여 우리도 청년들에게 수혜가 되는 중앙정부, 도, 시군, 대학 등에서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는 청년정책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청년들과의 소통·교류, 청년이 바라는 정책개발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년정책 허브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군 지역에는 청년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생활권 내에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자유롭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청년소통공간‘청년마루’를 구축(2개소)하여 시군별 청년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종합허브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의 청년소통공간과 유관기관 등을 연계하고 청년정책의 정부-도-시군 간 연계성을 확대하여 정책조정 및 신규사업 발굴까지 도모하게 되며, 아울러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플랫폼을 통해 청년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책방향에 있어 청년의 취업, 고용지원과 더불어 주거·건강·문화·결혼 등 생활 안정을 통한 지역정착이 유인되도록 환경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20년 청년관련 사업은 취업‧고용지원분야 40개 사업 1,671억원, 창업분야 26개 사업 317억원, 문화활동지원분야 13개 사업 176억원, 복지‧삶의 질 개선분야 34개 사업 425억원, 거버넌스분야 4개 사업 8억원이 투자될 계획으로 총 117개 사업 2,597억원 가량이 청년들에게 수혜가 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20년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21개 사업 229억원 규모의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일자리지원 분야에 ’모바일 메신저 웹서비스 구축(0.8억원)‘, 창업분야에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이차보전(1억원)‘,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지원(3억원)‘, ’창업 식품기업 지원(2억원)‘, ’전북 미래산업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공간/전문교육, 10억원)‘, ’글로벌 벤처창업 엑셀러레이팅 지원(해외기업 협업 지원, 10억원)사업 등 9개 사업 36억원이 투자된다.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20억원)’, ‘K-POP 페스티벌 개최지원(0.9억원)’, 그리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청년종합허브센터 구축(4.5억원)’, 시군 청년 네트워크공간 ‘청년마루 조성’(3억원)이 추진된다.

청년의 복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20년 신규사업으로 ‘가족센터 건립 지원(128억원)’, ‘산후 건강관리 지원(12억원)’, ‘청년 창업농 주거환경 개선사업(4억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행복꾸러미 지원(8억원)’, ‘청년 저축계좌 사업(5.2억원)’, ‘빈집 플랫폼 구축사업(5.8억원)’, ‘난임부부 자연치유프로그램 지원(0.3억원)’ 등 7개 사업 163억원이 신규 투자되어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시행한 ‘청년생생카드’ 청년활동수당(1년간 월 30만원 지원)은 내년 7월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21년 대상자 선정부터는 대상범위, 선정기준 등을 보완하여 안정적인 청년들의 생활지원 사업으로 청년들의 지역정착 지원의 한 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연구검토가 진행 중인 “생애 첫 직장 중소기업 취업자 지원”, “저임금 청년근로자의 1+1 적립통장”, “우리도 정착 신혼청년 주거지원”, “기숙사형 청년주택 건립 사업” 등의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여 청년들의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석훈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어려운 경제 시기에 청년의 취·창업 등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뿐만 아니라 주거․복지 등 실질적인 수혜가 될 수 있도록 청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사업을 발굴하고 기존사업을 개선하여 학업을 위해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와 결혼 후 삶의 터전을 우리 도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유인방안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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