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21일 제28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참석
일자리 창출 및 청년고용대책 공동대응 협의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28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본국 나가사키현 일원에서 진행됐다.

한일 8개 시도현 지사 및 시장과 실무진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지사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공동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대책’에 관한 지역의 시책 소개와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원희룡 도지사가 제28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_제주특별자치도)

한국측 참석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부산광역시장, 경상남도지사,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했다.

일본측은 후쿠오카현지사, 나가사키현지사, 야마구치현지사, 사가현 부지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해협 8개 시도현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인 일자리와 청년고용 문제에 대해 각 시도현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되었으며, 향후 보다 발전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원희룡 도지사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회의에 참석하여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_제주특별자치도)

이 자리에서 원지사는 제주의 일자리 여건 개선과 고용 활성화 대책인 4차 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 창업보육공간 확충, 친환경산업 육성 등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제주의 일자리 창출시책을 발표했다.

청년고용대책으로는 취업 지원, 목돈 마련, 주거 지원의 ‘청년 3종 세트’와 혁신인재 양성 플랫폼인‘제주더큰내일센터’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합의된 공동성명문에는 앞으로도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어려운 한일관계 상황에서도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지속해 나가며,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제28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 현장 (사진_제주특별자치도)

나가사키현에서 제안한 청년고용대책 관련 교류사업 실현을 위해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으로 합의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총회에도 적극 참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오늘 논의된 공동성명문의 내용은 내년 대한민국 경상남도에서 개최되는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28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제주특별자치도)

한편,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92년 제주에서 제1회 지사회의를 가진 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지사회의의 실무적 추진을 위해 실무회의 1회, 준비회의 1회를 실시하여 다양한 분야별 공동교류사업을 실시함으로써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해 오면서 한일 교류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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