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집약적 산업을 이끌 새로운 첨단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시스템 구축

   
▲ KAIST 산학협력단박선원 단장

KAIST산학협력단(www.venture.kaist.ac.kr/박선원 단장)은 지난 1994년 ‘KAIST TBI/TIC 센터’로 출발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기술마케팅, 기술DB구축 및 관리, 잠재적 예비창업자 발굴, 보육지원, 스타기업 배출 등의 벤처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설립되어 지금까지 347개의 기업이 신규 입주하여, 262개 기업이 졸업하였고, 7개의 상장회사를 배출하였다. 현재는 85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졸업 기업들도 다수 존재하는 벤처기업 육성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KAIST 산학협력단이 이처럼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TBI(Technology Business Incubator, 창업 후 2년 미만의 신생벤처기업 또는 창업 전 신기술 보유 예비창업자), Post-TBI(TBI를 졸업하고 창업 후 5년 이내인 추가보육이 필요한 우수기업), TIC(Technology Innovation Center, 기업 부설연구소 형태로 활용할 기업, 창업 후 5년이 경과하고, 공동연구수행을 통한 기술혁신을 위한 기업)로 벤처기업을 성장단계를 세분화하여 보육사업을 수행해 왔기 때문이다.

   
▲ KAIST의 교수진과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 300여 석·박사들이 분야별 ‘기술닥터’로서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한편, 마케팅 및 사업장 확보가 어려운 벤처기업들의 위해 ‘Virtual office 서비스’을 운영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육성의 산실 ‘KAIST’
그동안 국내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KAIST 산학협력단은 성공적인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KAIST 벤처협회를 구성하고, 분야별로 5개의 클러스터와 클러스터 아래 7개의 그룹을 두어 그룹별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30여명의 외부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각 벤처기업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매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왔다. 또한 입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중국 북경에서 한·중 High-Tec EXPO를 개최해 중국진출을 지원해 오면서 2007년부터는 양국간 최우수벤처기업들의 교류증진과 학술 및 기술교류를 위해 서울과 중국에서 양방향으로 확대해 EXPO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새로운 경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베트남의 국제 전시회에 2007년부터 입주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오고 있기도 하다.
특히 KAIST 산학협력단의 지원제도 중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것은 스타기업 지원제도이다. 보유기술의 경쟁력 및 시장성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지향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모두 5개의 기업이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
KAIST 산학협력단의 이러한 다양한 지원제도와 성과들은 지난해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로부터 최우수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되어 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 국내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KAIST 산학협력단은 성공적인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KAIST 벤처협회를 구성하고, 30여명의 외부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각 벤처기업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벤처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을 구축
KAIST 산학협력단이 육성하고 배출한 기업들이 눈에 띄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공공연구기관의 첨단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해 대학선도기술이전(TLO), 기업 애로기술의 현장상담 및 지도 등의 벤처기업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KAIST 기술종합병원’을 설립해 KAIST의 교수진과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 300여 석·박사들이 분야별 ‘기술닥터’로서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기 마케팅 및 사업장 확보가 어려운 벤처기업들의 위해 ‘Virtual office 서비스’(가상사무실 입주)을 운영해 창업을 지원하고,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벤처기업들에게 KAIST 교수 및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입지 및 시설, 연구기자재, 기술 및 경영정보 등을 제공해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을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것은 입주 벤처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국내 기술의 구심점으로 시대적 흐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수 있었다.

   
▲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중국 북경에서 한·중 High-Tec EXPO를 개최해 중국진출을 지원해 오면서 2007년부터는 양국간 최우수벤처기업들의 교류증진과 학술 및 기술교류를 위해 서울과 중국에서 양방향으로 확대해 EXPO를 진행해 오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을 키워낼 터
“제2의 삼성전자, 제2의 현대자동차가 KAIST 산학협력단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국내용 우량 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세계에서 당당히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을 키워내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박선원 단장(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은 기업 활동의 원활한 환경조성과 세계적인 기술집약형 기업의 요람구축을 목표로 KAIST 산학협력단을 이끌고 있다.
박선원 단장(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은 1970년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미국 호클라호마 주립대 석사,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화학공학박사 후 미국 Celanese Chemical Company에서 근무하며, 휴스턴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1988년 KAIST교수로 부임하여, 기술과 경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 오던 중 지난 2000년 카이스트 신기술창업지원단장을 맡으면서부터는 본격적인 기술이전과 창업 등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산학협력단장으로 취임한 박선원 단장은 기존의 대학이 연구·개발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한다는 명제를 바탕으로 산학협력단을 이끌어 왔다.
“산학협력단장으로서 가장 큰 과제는 KAIST가 개발한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하여 기술료 수입을 늘리거나, 또는 그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게 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KAIST가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박선원 단장은 이를 위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커넥트코리아 사업을 통해 대학의 기술이전을 지원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선원 단장은 학과, 연구센터, 카이스트 연구원 등 KAIST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연구결과물의 사업화를 위해 정보 및 기술의 교류를 촉진하고 교수, 학생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기술이전과 애로기술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업 활동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기업들 서로가 기술과 정보의 교류 장을 만들어 서로 협력을 통한 새로운 기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KAIST 산학협력단의 활동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구축된 연구 성과와 같은 기술력을 효율적으로 결집해 국가 경제를 이끌 수 있는 벤처기업의 창업을 돕고 보육함으로 국가산업기반을 활성화 할 수 있다고 박선원 단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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