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자유우파의 정신,사상,이념과 가치, 철학을 공유해야
이재인 위원장-강낭병 지구당을 당원과 늘 소통하는 지역 정치체로 결집할 것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오늘 오후 3시 삼성동 주민센터에서 자유한국당 강남(병)지구당(당협위원장 이재인) 당원협의회 현안보고대회가 200여 명의 당원이 참여한 가운데 김길영 전 강남구 의회의원의 사회로 열려 현 시국을 둘러싼 강남구민들의 정치적 진로와 방향에 대하여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강남병지구당 현안보고대회가 삼성제1동 주민센타에서 개최되고 있다.(사진_시사매거진)

이날 현안 보고대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강남(병)당협위원장과 40여 년간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재인 위원장이 비록 정치적 입문은 늦었지만 서울대 학창시절부터 총 여학생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앞으로 강남에서 새로운 정치적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서울대 학창시절 이재인 위원장과의 40년 인연을 말하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사진_시사매거진)

이 자리에는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과 이경환 고양시(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하여 자유한국당의 현 상황에 대해 “이 기회에 한 마디 하겠다”며 “공천을 당원들이 주도하는 정당, 국회의원 수 축소, 북핵 용인시 우리의 핵개발 선언, 탈원전 철회, 한일 해저터널 건설 등 알기 쉬운 정책을 가지고 선도하는 정당으로 가자”고 제안한 뒤 “이재인 위원장 통하여 강남이 자유한국당의 변화에 앞장서자”고 주장했다.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이 "강남이 자유한국당 변화에 앞장서자"고 발언하고 있다.(사진_시사매거진)

현안 보고대회의 인사에 나선 이재인 당협위원장은 “정당은 당원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며 정책을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띠고 있다”며 “그동안 지구당에선 당원들 간의 소통이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재인 강남(병) 당협위원장(사진_시사매거진)

이 위원장은 이어 “좌파 운동권이 지난 70여 년간 스터디 그룹 등을 통하여 학교, 문화계, 예술계, 법조계 뿐 만 아니라 시민단체를 통하여 그들의 사상과 신념을 조직적으로 전파해 왔다”며 “우파는 상대적으로 가치는 직관적으로 공유해 왔지만 자유민주의의 가치나 보편적 인권 등 역사적 실험의 실패에 대하여는 이를 확산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고대회를 통하여 당원과 당직자가 지식을 공유하고 나누며 자유우파의 이념, 사상, 정치 교육의 장을 만드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 의장(사진_시사매거진)

이어진 강의를 통하여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원회 의장은 ‘대한민국대전환’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되자”고 전제한 뒤 “정치는 정책을 산출하고 정책은 민생을 다루어야 한다” 며 “정책이 곧 우리의 삶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신독재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국민이 모르며 지지하지 않는 선거법의 위험성을 직시하고 공수처법이 곧 민생법이 될 경우 많은 부작용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파의 가치를 강조해 온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가 연단에 올라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동반성장론’과 ‘경제민주화”라는 미명으로 각종 정책들을 좌클릭한 댓가로 대통령직을 얻는 정책을 취함으로서 자유한국당이 몰락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하고 “박근혜정부의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지도자를 만들어 낼 수 없었기에 친북, 주사파들에게 정권을 헌납했다”고 일갈했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정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3불 정책을 통하여 싸드배치 반대, 미사일 방어체계 탈퇴, 한미일 동맹 파기의 방법으로 국가 안보를 매우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그럴수록 “자유한국당은 자유의 분명한 가치를 가지고 명백히 우클릭하여 우파적 가치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꿈을 가지려면, 자유한국당은 “불명확한 민부론을 명확히 재편하여 대한민국의 법체계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정의 형법화 현상을 즉각 멈추도록 해야 하며 국회의원들이 함부로 제정하는 법제정 권한도 최대한 절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민평론과 관련하여 “대북관계에 있어서도 김정은에게 남한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명확한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라”고 촉구한 뒤 “민평론에는 이런 기본적인 선언이 담겨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보고대회 후 새로운 강남(병)당직자들이 위촉되었으며 이재인 당협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하여 2019년 1월 15일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나 서울시당에서 추인 받지 못한 경위를 당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기울어진 70년을 이젠 복원해야 할 시점에 결핍된 것을 보충려는 정치신인이 매우 힘든 지역에서의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혼신의 힘으로 몸 사리지 않고 당원과 당직자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새로이 당직을 위촉받는 지역구 당직자(사진_시사매거진)

이날 당원들에 대한 현안보고대회에 참석한 대치동의 한 당원은 “오랫만에 교육다운 교육을 처음 접해 본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뉴스의 전파가 매스미디어에서 유튜브를 통한 직접소통방식으로 전환된 가운데 지역정치도 변화의 계기를 맞고 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오늘 개최된 강남(병)당협의 보고대회가 각 정당들이 중앙정치의 전달통로로 여겨졌던 지구당 운영의 혁신 사례로 평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정치의 어려움을 정치신인으로서 끝까지 극복하겠다"는 이재인 당협위원장(사진_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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