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대한민국 주산 암산 경기대회

[시사매거진=홍의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는 18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 주산 암산 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주산 암산은 과거 단순 계산 도구로서가 아니라 수 개념을 익혀서 계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은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두뇌 계발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초등학교 방과 후 인기과목으로 학부모들의 관심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주산 암산 경기대회'는 수리력 향상과 두뇌 발달, 집중력 향상 등 어린이 교육에 기여하고 있는 주산암산 교육의 활성화와 참가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2002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참가자가 늘어 이번 대회에는 5,000여 명 어린 이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제 17회 대한민국 주산 암산 경기대회

경기종목으로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청장년부까지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유 치원과 초등 1학년 부는 덧셈, 뺄셈, 덧뺄셈 △초등 2학년부는 덧셈, 뺄셈, 곱셈, 덧뺄셈 △초 등 3학년부~청장년부는 덧뺄셈, 곱셈, 나눗셈으로 진행됐다.

시상부문은 본경기 시상, 수리셈 회원 시상, 번외경기 시상 등 다양한 부문으로 시상식이 진 행됐으며,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장학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특히 수리셈 회원 부문별 1위 학 생에 대해서는 국제대회 참가 시, 입상 후 2년 이내 1회에 한하여 학부모 또는 선생님 1인 동반하에 100만원 한도 내 참가 경비 50%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제 17회 대한민국 주산 암산 경기대회

이번 대회 △수리셈 부문 1등은 유치부 주산수리셈 서초센터 김민지, 초등부 1학년 서울 금동 초등학교 박정민, 초등부 2학년 한국국제크리스찬스쿨 이노아, 초등부 3~4학년 대구 경동초등 학교 남경대, 초등부 5~6학년 전주 용소초등학교 진문선 학생이며, △종합 1위는 유치부 주산 수리셈 서초센터 김민지, 초등부 1학년 서울 금동초등학교 박정민, 초등부 2학년 전주 만성초 등학교 정예찬, 초등부 3~4학년 대구 경동초등학교 남경대, 초등부 5~6학년 의정부 동암초등 학교 서유진, 중고등부 안청중학교 김유석 학생이 입상했다.

주산수리셈 김순집 대표

주산수리셈 김순집 대표는 “청소년들의 수학 기초 학력 저하의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 데 국내 일부 지역 중고생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정규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칙연산이 떨어진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며, “주산암산이 이제는 기초교육 으로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산 강사를 양성하여 초등학교 방과후나 유아교육기관, 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 유치 원, 어린이집, 각종 학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EBS교육방송과 C&M(씨앤엠) 방송을 통해서 주산암산 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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