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광화문아트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미디어 연합'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블록체인 미디어 연합)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블록체인미디어연합(Blockchain Media Alliance, 이하 미디어연합)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아트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블록체인 미디어 회원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현재 미디어연합에는 토큰포스트, 한국블록체인뉴스, 주간블록체인, 퍼블리시 등 국내외 50여 블록체인 미디어사와 관계사가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연합은 투명한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책임 있는 목소리를 전달하고, 언론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개별 언론사의 재정적 독립성과 가짜 뉴스 퇴출 등 뉴스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조직됐다.

21일 서울 광화문 아트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미디어 연합' 창립총회에서 장익경 초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_블록체인 미디어 연합)

앞서 미디어연합의 초대 회장으로는 장익경 전 한국경제TV 부국장이 추대됐다. 장 회장은 기자, 앵커를 비롯해 20년 넘는 경력을 갖춘 언론 전문가다.

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존 많은 협회와 달리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만들자는 의미에서 연합이라는 이름을 생각했다"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디어, 관련 기업을 아우르는 미디어연합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미디어 연합의 비전과 역할을 설명하고 있는 권성민 수석부회장(사진_블록체인 미디어 연합)

이어 권성민 수석부회장은 산업혁명과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며 미디어연합이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권성민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 겸 퍼블리시 대표를 맡고 있다.

권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분산화에 대한 열망이 응축돼 마침내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며 "큰 변화로 인한 글로벌 규제, 불확실한 현재 상황에서 미디어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연합은 △블록체인 이슈 선점 △블록체인 프로젝트 검증 △블록체인 기반 언론사업과 교육 △전 산업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접목 등을 주요 사업 추진 방향으로 소개했다.

미디어연합은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내년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개최를 비롯해 밋업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회원사를 1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로 미디어연합은 오는 12월, 국내 최대규모의 블록체인 산업 시상식인 DPA 2019(Decentralized People's Awards 2019)를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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