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리더스포럼 10월모임 열려, 건국대통령 이승만 기념사업에 회원 뜻을 보태기로

반일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교수가 한반도리더스포럼에서 '진솔한 역사를 받아들이는 것이 용기있는 자유인'이라며 강연하고 있다.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한반도리더스포럼(위원장 맹정주)은 17일 오후 강남뉴브호텔에서 10월 모임을 갖고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반일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교수를 초빙하여 이 시대 자유인이 가져야 할 정신적 자세를 정립하고 반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제 강연에 나선 이영훈 교수는 “진정한 자유인은 역사로부터 해방되어야 하며 가공되지 않은 역사를 진솔하게 받아들일 때, 낮은 수준의 정신문화를 극복하고 모순을 치유하며 거짓과 위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반일종족주의를 출간하게 된 계기는 “‘네 자신을 알라’고 설파한 소크라테스(Socrates)의 물음과 같이 ‘우리 한국인들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이 비교적 우수하며 단결력도 있고 질서 있는 민족인 반면, 아직도 정신문화적(精神文化的)으로 낙후된 면도 인정해야 한다”며 “그것이 ‘종족주의(Tribalism)’으로 표출되어 개인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발전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종족주의는 소설가 조정래의 장편소설 ‘아리랑“을 통하여 역사적 사실 확인 없이 왜곡되어 서술된 경향이 있고 일부 역사학자들의 주장과 우리들이 배워 온 역사교과서 속에 남아 ’식민지 수탈설‘ 등이 과장 전파되면서 ’가상의 전설‘로 굳어져 왔다”고 비판했다.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에서 차갑수라는 인물이 일제순사에 의해 토지조사사업을 방해하였다는 죄명으로 처형되는 장면을 묘사한 삽화 - 이 영훈 교수는 이 장면은 "결코 실제하지 않은 가상의 전설'이라 주장했다.

특히 소설 속에서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의 실랑이 가운데, 칼을 찬 순사들이 차갑수를 처형하는 장면을 통하여 우리 한국인들의 마음 속엔 일제에 대한 강한 저항의식과 한이 굳어져버렸다” 며 그 이후 우리는 “일본에 대한 거짓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반일종족주의’에 대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비판을 의식한 듯, 자신의 베스트 셀러를 조국 전 장관이 ‘구역질 나는 책’이라는 비판한 것과 관련 “한국인들이 전근대적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인으로 해방된 계기는 1912년 일제에 의한 민사령과 형사령의 도입이었다”며 이제라도 “일본과의 충돌을 극대화하려는 저급한 Tribalism에서 벗어나 진실에 기반 한 역사로 용기있게 되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인(自由人)의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 강연에 앞서 맹정주 위원장(전 강남구청장)은 작년 11월 베트남 방문 때의 소회를 밝히며 건국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회원들의 올바른 인식을 주문했다.

맹 위원장은 “호치민 묘지를 관광 당시 열지어 입장을 기다리는  참배객들 가운데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꼬마들에게 백여 미터 전부터 머리에 쓰고 있는 모자를 벗게함으로서 어려서부터  건국지도자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애국심을 보았다”면서 “우리나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기념관은 고사하고 기념관이나 공원, 동상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개탄했다.

한반도리더스포럼 10월 정례모임에서 인사하는 맹정주위원장

그는 “앞으로 광화문광장이 이승만광장으로 불리고 있으므로 그 호칭을 사용하자”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기념하는 일에 한반도리더스포럼의 회원들도 뜻을 모아 나아가자“며 박수를 이끌어 냈다.

한반도리더스포럼은 약 150여명이 정기적으로 모여 강연이나 시국관련 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활동들을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리더스포럼 10월 정례회 모습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