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싫타 바다는 좋타. ‘휴양하기 좋은 섬 Best30’

   
▲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뜰 때까지 고산은 세연정, 동천석실, 곡수당, 무민당, 정성암 등 25채의 건물과 정자를 지었다. ‘판석보’라는 굴뚝다리로 시냇물을 막아서 두 개의 연못을 만들고, 두 연못 사이에는 세연정 등의 정자를 지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현재 보길초등학교와 인접한 세연정은 보길도의 고산 유적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보길도-세상을 등진 고산 윤선도의 낙원
면적 33㎢에 해안선의 길이가 41㎞에 이르는 완도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오래된 낙원이다. 세상을 등지고자 결심한 뒤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하던 고산이 도중에 심한 풍랑을 만나 잠시 보길도의 황원포에 상륙했다가 이곳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아예 눌러앉았다.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뜰 때까지 고산은 세연정, 동천석실, 곡수당, 무민당, 정성암 등 25채의 건물과 정자를 지었다. ‘판석보’라는 굴뚝다리로 시냇물을 막아서 두 개의 연못을 만들고, 두 연못 사이에는 세연정 등의 정자를 지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현재 보길초등학교와 인접한 세연정은 보길도의 고산 유적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울창한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40호)과 자잘한 깻돌(몽돌) 해변이 어우러진 예송리해수욕장도 보길도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뾰족산(195m) 기슭의 ‘공룡알해변’으로도 알려진 몽돌해변, 땅끝 전망대도 볼거리다. 중통리 해안에 위치한 통리해수욕장과 중리해수욕장은 민박,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해수욕뿐 아니라 야영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0-5237), 보길면사무소(061-550-5611),세연정 매표소(061-555-5559), 해남 땅끝~보길도카페리호(해광운수-061-535-5786), 보길버스(061-553-7077), 보길택시(061-553-8876), 보길도개인택시(061-553-6262)

지역별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된 곳
인천(4) - 석모도, 대이작도, 덕적도, 대청도
충남(4) - 대난지도, 삽시도, 원산도, 외연도
전북(1) - 선유도
전남(15) - 보길도, 청산도, 관매도, 거문도, 임자도, 외달도, 상하조도, 흑산도,
소안도, 우이도, 가거도, 증도, 비금도, 홍도, 사도
경북(1) - 울릉도
경남(3) - 지심도, 사량도, 소매물도
제주(2) - 추자도, 우도

   
▲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양 관광의 보고인 보길도의 명소를 둘러봤다면 이제는 배를 채울 차례, 보길도에 왔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전복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먹는 전복은 보약이 따로 없다. 전복으로 유명한 보길도에서는 질 좋은 전복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다. 전복구이, 전복회 등 종류도 다양해 기호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전남 신안군의 보물섬 ‘증도’
옛날부터 물이 귀한 곳이라 하여 시리(시루) 섬으로 불리었고, 전증도와 후증도가 하나의 섬으로 합해지면서 증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으로 2007년 12월 1일자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되었다.
증도에 들어서면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을 마주하게 되는데 1953년 전증도와 후증도를 막아 형성되었으며, 국내 단일 염전으로 최대 규모(140만평)로 한해 1만 5천 톤의 천일소금을 생산해 내는 곳이며, 예전의 석조 소금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소금 박물관으로 활용 태평염전과 더불어 근대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또한 천일염 생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소금 및 염생식물(함초, 순비기)관련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신안군문화관광과(061-240-8355), 증도면사무소(061-271-7600), 태평염전(061-275-7541), 엘도라도리조트(061-275-0300), 지도읍 사옥도의 지신개선착장~증도 카페리호(재영해운061-242-4916),증도버스(061-271-7570),증도콜택시(011-9617-7607)061), 275-0370(태평염전).

   
▲ 덕적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서포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한 30만평의 넓은 백사장과 200년이 넘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해당화와 어우러진 국민관광지이다. 특히 해변 뒤편 소나무 숲은 작년에 산책로 조성이 완료 된 ‘서포리 웰빙 삼림욕 산책로’는 해수욕 후 산책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인천 덕적도 - 해당화와 어우러진 국민관광지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덕적도는 유인도 8개, 무인도 34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도로서  자연해변 4곳과 곳곳에 갯바위가 아름다운 해안이 있어 해수욕과 함께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덕적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서포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한 30만평의 넓은 백사장과 200년이 넘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해당화와 어우러진 국민관광지이다. 특히 해변 뒤편 소나무 숲은 작년에 산책로 조성이 완료 된 ‘서포리 웰빙 삼림욕 산책로’는 해수욕 후 산책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능동자갈마당은 말 그대로 기암괴석과 주먹만 한 돌부터 공깃돌처럼 작은 자갈까지 빽빽하게 깔려있어 또 다른 해변의 풍경을 보여 주는 곳이다. 주말에 등산동호회가 단체로 많이 찾고 있는 비조봉 등산 코스는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들과 오래된 적송림이 울창한 숲속을 따라 4개의 코스가 있으며, 정상에서는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까지 조망 할 수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옹진군 관광안내(032-899-2211~4), 덕적면 사무소(032-899-3405)

 

   
▲ 울릉도의 일주도로 미개통구간인 석포~내수전 사이에 남아 있는 옛길은 지금도 근사하다. 열대우림처럼 무성한 나무 사이로 검푸른 바다와 외로운 죽도가 언뜻언뜻 보이기도 한다. 중간쯤에 있는 정매화계곡에는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정자와 평상도 설치돼 있다. 원시적 자연미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석포~내수전 옛길을 섭렵하는 데는 2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울릉도~석포, 내수전 옛길 원시적 순수함 간직
울릉도는 섬 전체가 최고의 트레킹 코스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울릉도 트레킹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은 산길이면서도 시종 바닷가를 따라가거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울릉도에서 꼭 한 번쯤 걸어봐야 할 트레킹 코스로는 일주도로 석포~내수전의 옛길, 태하등대(울릉도항로표지관리소) 가는 길, 도동항~행남등대(도동항로표지관리소)~저동항 해안산책로 등을 꼽을 수 있다. 일주도로 미개통구간인 석포~내수전 사이에 남아 있는 옛길은 지금도 근사하다. 열대우림처럼 무성한 나무 사이로 검푸른 바다와 외로운 죽도가 언뜻언뜻 보이기도 한다. 중간쯤에 있는 정매화 계곡에는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정자와 평상도 설치돼 있다. 원시적 자연미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석포~내수전 옛길을 섭렵하는 데는 2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태하등대는 서면 태하1리에서 산책하듯 가볍게 20~30분만 걸으면 당도할 수 있다. 올여름에는 20인승 모노레일을 운행할 예정이어서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태하등대 주변의 비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성인봉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원시림지대가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울릉군문화관광과(054-790-6396),포항~울릉도 여객선(포항여객선터미널 054-242-5111), 동해 묵호항~울릉도여객선(묵호항여객선터미널033-531-5891), 우산버스(054-791-2179),  울릉도개발관광여행사(054-791-6866), 한진렌트카(054-791-5337), 울릉택시(054-791-2315), 개인택시(054-791-2612)

청산도-돌담길이 아름다운 서편제 촬영지
청산도는 사시사철 푸른 섬이다. 한겨울에도 초록빛의 상록수가 많아서 옛날에는 ‘선산(仙山)’ 또는 ‘선원(仙源)’이라고 불렸다. 보리밭과 돌담길이 아름다운 읍리마을에는 청산도의 오랜 역사를 짐작케 하는,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고인돌과 불상이 조각된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고인돌은 애초 23기나 있었지만, 지금은 3기만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높이 1m, 폭 0.7m의 하마비는 여래좌상이 음각돼 있는 점이 퍽 이채롭다.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이며 TV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이 자리 잡은 당리마을 언덕은 청산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다. 이 언덕의 구불구불한 돌담길에서 바라보는 당리마을과 읍리마을의 전경, 그리고 도락포 너머의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이 매우 인상적이다. 청산도에는 지리·신흥·진산해수욕장, 세 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지리해수욕장은 길이 1.2㎞의 은빛 모래해변을 따라 울창한 해송숲이 형성돼 있어서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에 좋다. 모래해변이 사막처럼 넓게 펼쳐진 신흥해수욕장은 조개잡이 체험이 가능하고, 일출 광경도 볼 수 있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0-5237), 청산면사무소(061-550-5608), 완도항~청산도 카페리호(청산농협 061-552-9388), 청산여객(061-552-8546), 청산택시(061-552-8519), 개인택시(061-552-8747, 061-555-1121)

 섬속의 섬 ‘우도’ - 아름다운 우도팔경까지

   
▲ ‘소섬’ 우도의 자연경관은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과 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빼어나다. 우도의 절경 가운데서도 특별한 여덟 가지는 우도팔경으로 꼽힌다. ‘달그리안’으로도 불리는 ‘주간명월’, 밤바다에 뜬 어선의 불빛을 일컫는 야항어범, 천진항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의 ‘천진관산’,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유일의 산호해변으로 알려져왔던 ‘서빈백사’ 등이 우도팔경에 속하는 절경이다.

‘소섬’ 우도의 자연경관은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과 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빼어나다. 우도의 절경 가운데서도 특별한 여덟 가지는 우도팔경으로 꼽힌다. ‘달그리안’으로도 불리는 ‘주간명월’, 밤바다에 뜬 어선의 불빛을 일컫는 야항어범, 천진항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의 ‘천진관산’, 우도봉(133m)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을 말하는 ‘지두청사’, 제주도 동부해안에서 바라보이는 우도 전경을 가리키는 전포망도, 우도봉 남쪽의 해안절벽을 지칭하는 ‘후해석벽’, 후해석벽 동쪽의 절벽 아래에 뚫린 ‘동안경굴’,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유일의 산호해변으로 알려져 왔던 ‘서빈백사’ 등이 우도팔경에 속하는 절경이다. 하고수동해수욕장과 돌깐이해안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해변과 비췻빛 바다를 껴안은 하고수동해수욕장은 가족 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자전거로 2~3시간만 달리면 섬 전체를 샅샅이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우도만의 매력이다.
[여행정보 안내 및 문의전화]
제주시 관광진흥(064-728-2751), 우도면사무소(064-728-4354), 성산포~우도 간 카페리호(우도해운/064-782-5671, 우림해운/064-782-7730), 우도교통버스(064-782-6000), 하이킹천국(064-782-5931)

<방범전문가가 말해주는 휴가철 집지키기>

■ 우리 집에 적합한 방범 서비스 선택하기

휴가철 빈집털이범을 대비해 보안이 가장 철저해야 하는 곳은 바로 현관이다. 문 잠그기를 잘 잊어버리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잠금이 가능한 도어락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외부에서 설치 유무를 알 수 없는 내부 설치용 도어락도 출시되어 전자 충격기나 디지털 도어락 해정기 등을 사용한 열쇠따기(피킹) 범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창문에 설치하는 창문용 도어락도 인기다. 간편하게 창문이나 방충망에 설치하면 방범 효과는 물론, 어린이가 있는 집 안에서는 유아 추락 방지용으로도 좋다. 휴가철에는 마케팅을 위해 무료로 설치해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잘 활용해보자.

■ 빈집 티내지 않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신문이나 우유, 우편물 등 배달물 들이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이웃이나 경비실에 부탁하거나 배달을 일시 중지시키자. 시간 예약 기능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TV나 라디오를 켜놓거나 거실 혹은 부엌 등의 불을 켜놓아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도 좋다. 실내 잠금 장치를 꼼꼼히 살피고, 집 근처에 숨겨놓은 열쇠를 치워 가족이 각자 보관하자.

■ 지역 경찰서의 ‘빈집 사전신고제’ 이용
경찰이 매년 연휴 및 휴가철마다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주민들이 장기간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날 때 관할 파출소에 사전에 신고하는 것. 그러면 경찰관이 순찰할 때 하루 서너 차례씩 해당 가구에 대해 방범 순찰을 하는 등 특별히 관심을 갖고 돌아보게 된다. 또한 파출소에 가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자필 서명을 하면 무상으로 귀중품을 보관해주기도 한다.

■ 은행의 ‘무료 금고 대여 서비스’
고가의 귀중품은 은행에 맡기는 것도 좋다. 2만~4만 원 정도의 금고 이용료를 내면 예금통장, 증서나 유가증권, 계약서, 각종 귀금속 등을 보관해주는 금고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거래 은행이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갖고 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 시큐리티 업체의 부가 서비스 활용
휴가철에는 시큐리티 업체별로 각종 고객 특별서비스가 제공된다. ADT캡스의 경우, 여름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들 중 특별 요청이 있는 경우, 요청 지역에 순찰 차량을 집중 배치하고 순찰 후 집의 이상 유무를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알려준다. 또한 애완동물 먹이 주기, 가스 밸브 잠그기와 같은 안전장치 점검, 우편물 수거하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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