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 주유대금결제, 혼유방지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

‘무선인식’ ‘전자태그’로 알려진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최근 가장 부각되고 있는 IT활용 모델이다. 산업 측면에서 조달-생산-판매-유통물류-사후관리 등으로 이어지는 기업 프로세스 전반에 RFID를 적용함으로써 비용 절감, 실시간 재고관리, 제품 이력관리, 거래 투명화 등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IT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RFID 기술로 (주)제이슨알앤디(www.jasons.co.kr) 김석일 대표는 세계 최초로 RFID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RFID 주유시스템’을 개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하는 (주)제이슨알앤디 김석일 대표를 통해 경쟁력 및 향후비전에 대한 얘기를 나눠 보았다.

   
▲ (주)제이슨알앤디 김석일 대표가 세계 최초 RFID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미래형 RFID 주유 시스템’은 전용 RFID 태그를 부착한 차량이 주유소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판독하여 주유원으로 하여금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 최첨단 미래형 RFID 주유시스템 개발
전자칩에 정보를 내장해 무선 주파수로 식별하는 RFID 기술에 대해 최근 우리나라가 세계 10번째로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RFID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주)제이슨알앤디 김석일 대표가 세계 최초 RFID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RFID 주유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RFID 주유 시스템이란 전용 RFID 태그를 부착한 차량이 주유소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판독하여 주유원으로 하여금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유대금 결제 시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에 차량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이용해 결제하는 ‘안심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고객 편의 주유소 환경이다.
따라서 RFID 주유 서비스에 가입하고 전용 태그를 차량에 부착한 고객은 주유대금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지갑을 꺼낼 필요가 없으므로 비좁은 운전석에서 신용카드를 제시하는데 따르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특히 고객인증 및 결제는 (주)제이슨알앤디와 (주)신한카드,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이 비밀번호를 전용단말기에 직접 입력하도록 함으로써 부정사용 우려나 불법복제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 또한 기존 주유소에서 주유 후 고객관리를 위해 지급하고 있는 사은품 교환용 쿠폰은 고객이 분실하기 쉽고 보관하기도 어려워 사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에 반해 무선인식주유소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고객관리 판촉 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됨에 따라 고객은 쿠폰 보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도 100% 적립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편이성을 누리게 된다.
한편 주유원이 차량 유종과 상이한 유종의 주유기를 선택하여 주유하려는 경우에 이를 미리 알려줌으로써 주유소의 입장에서는 혼유 사고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고객 불만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김석일 대표는 “작년 2월 14일에 S-OIL과 시범 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금년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획기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보안성, 간편성, 안심 결제로 기존 주유시스템과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라며 RFID 주유 시스템에 무한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 RFID 기술은 지난 2005년 21억 달러에서 2010년에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으며 국내 시장의 경우 2003년에는 660억 원 규모였는데 비해, 올해는 1,9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RFID 시장은 지난 1996년 6억 달러에서 매년 25% 이상 성장해왔으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FID 기술력이 탄탄한 특허스타기업
충북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주)제이슨알앤디는 충북대학교에 재직 중인 김석일 교수가 지난 2007년도 7월에 대학원생들과 같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창업 1년도에 S-OIL과 RFID주유소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1년 만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RFID 기술 분야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기술 혁신과 창의력을 인정받아 충북도내 특허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며 20여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등록하는 등 특허대표기업으로 성장하며 경제특별도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김석일 대표는 “사업 분야는 특허 확보가 가능한 분야로만 한정했습니다. 그 결과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동종업계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제이슨알앤디의 RFID 주유 시스템은 지난 4월 서울 연희동 소재 두꺼비 주유소를 시작으로 대전 소재의 태전 주유소에서 서비스를 실시하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기존의 셀프 주유 시스템과는 다른 셀프 주유소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내년 첨단 연구소를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미주, 유럽의 주유소 시장 개척을 목표로 현재 이스라엘과 협상 중에 있다. 이처럼 최첨단 RFID 주유 시스템 기술은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유소 운영자들의 경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NTERVIEW  I  (주)제이슨알앤디 김석일  

■ RFID주유소 시스템 구축 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입니까
RFID 태그를 이용하여 차량을 관리하는 시스템은 국내외에서 선보이기도 했고 태국을 비롯해 상용화한 경우도 여럿 있다. 그러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미국의 ExxonMobil의 경우 열쇠고리형 태그를 이용해 주유대금을 결제하는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셀프 주유소의 특성상 고객관리 부분이 취약했으며 해킹으로 인해 결국 중단 됐다.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고객관리, 주유소 관리, 태그결제 주유소 쿠폰관리를 모두 아울러 관리하는 통합형이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결제 기능이다. RFID주유소 시스템이 아무리 편리한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처음에 시스템을 접하는 주유원들에게는 생소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시스템에 결제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현장에서 사용하기 받아들이기 어려워 사용하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주유소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리는 특허경영을 법인 설립이념으로 삼고 있다. 연구개발에 앞서서 특허 맵을 파악하여 특허 확보가 가능할 경우에만 사업화를 추진한다. 사업 영역은 주로 유비쿼터스 서비스 분야로 service fee를 받을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그동안 핵심 특허를 구입하거나 출원하는 전략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U-서비스 분야의 특허를 주로 취득하고 있다. RFID주유소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RFID기반의 고객관리특허를 중심으로 주유 관련 결제기술, 결제 단말기 기술, 태그 기술 등의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셀프주유소 특허, 휴대폰을 이용한 주유정보 실시간 전송 기술 등도 등록된 상태이며 이들 특허는 RFID 주유소 시스템 구성장치들에 적용되어 기술적 독점력을 점차 강화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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