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될수록 각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 높아져

   
▲ 임명숙 이사장은 "지구촌의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각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서로 공유하고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인들이 바라보는 국가의 이미지는 그 나라의 문화가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변화의 흐름 속에 존재하며, 디지털이라는 문화적 변화는 편리함과 함께 감성의 메마름으로 다가온다. (사)한국수공예기능인 협회(www.한국문화센터.kr)의 임명숙 이사장은 바쁜 일상생활에 쫒기는 현실 속에서 잠시 느림의 여유를 찾으며 우리의 일상을 잠시 뒤돌아봄을 권유한다.
“우리의 감성을 전하는 수공예는 피로와 바쁜 생활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엔돌핀과 같은 역할을 해 줍니다”라고 말하는 임명숙 이사장은 국내·외의 수많은 전시회와 엑스포를 통해 ‘생활 공예’의 저변확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서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전문직을 갖는 기회란 그리 쉽지 않다. “학력과 무관하게 언제나 쉽게 전문직에 종사할 수 있도록 단기교육이 가능한 열린 사회교육을 하고 싶다”는 임명숙 이사장은 15년 이라는 세월을 수공예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과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창업이나 부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수공예’라는 신예술의 새로운 직업장르를 개발하고, 이들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해 취업이나 부업, 창업을 돕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반 생활 공예를 배울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인적자원 양성과 실업률을 낮추는데 힘쓰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임명숙 이사장의 노력은 전국적으로 많은 지부개설과 새로운 공예개발의 선두를 달리는 협회로 인정받으며, 2007년 대한민국 지식경영 지식문화인상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금도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7개 섬을 순회하며 새로운 공예교육을 전담하고 낙후된 섬을 찾아 협회를 알리는 일에 매진하는 한편, 일반적인 예술분야로 국한되던 공예를 직업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점은 문화발전적인 측면과 수강생들의 생활안정을 동시에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국가를 평가할 때 경제력이나 국력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이는 수치상의 자료일 뿐 세계인들이 바라보고 느끼는 국가에 대한 좋은 이미지는 그 나라의 문화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라고 말하는 임명숙 이사장은 “지구촌의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각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서로 공유하고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전통을 살리는 공예로 세계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 나와 너란 의미보다 우리라는 단어를 매우 좋아한다’는 임명숙 이사장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이해할 수 있는 넉넉함을 갖고 싶다는 임명숙 이사장. 언제나 열린교육, 열린사회의 전문직업인으로 프로정신을 가지고 사회에 일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인력을 배출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는 각 대학의 공예과목이 빠른 시일 안에 개설되어야 하며, 정규대학을 마친 공예인들이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석사, 박사 과정을 신설하여 더욱더 이론화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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