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

   
▲ 풍기인삼클러스터사업단은 ‘풍기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내 인삼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출범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 동양대학교, 도립 인삼시험장과 지역소재 농가, 산업체, 유통업체가 사업단을 중심으로 1차·2차·3차 산업이 연계를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체계와 연계시스템을 인정받아 2005년 농림부가 선정한 전국 20개의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단에 선정되었다.

품질의 우수성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풍기인삼’
‘세계 최초의 인삼재배지’ 풍기지역의 풍기인삼이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 및 뛰어난 인삼재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풍기인삼은 한 달 가량 늦게 채굴하기 때문에 조직이 튼튼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탕을 끓여도 쉽게 물렁하게 풀어지지 않으며, 인삼특유의 향이 풍부하여 인삼을 넣어둔 방에 문만 열어도 향기가 짙게 풍긴다. 육질도 탄탄하고 중량이 무거워 가공용 원료인삼으로도 적절하며 약효도 뛰어나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혈압이 조절되고 간장보호가 된다. 암과 당뇨예방 치료에 큰 효능을 보이는 풍기인삼은 피로를 빨리 회복하고 식욕을 돋우며 적혈구 증가 등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동의보감’에 신진대사의 기능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 풍기인삼의 효력은 타 어느 지방 인삼보다 뛰어나고 자연 산삼의 약효에도 뒤지지 않아 인삼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기술개발로 인삼의 경쟁력을 높이다
풍기인삼클러스터사업단(
www.pgcb.or.kr/동양대학교 부총장 고승태)은 ‘풍기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내 인삼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출범했다. 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은 경상북도와 영주시, 동양대학교, 도립 인삼시험장과 지역소재 농가, 산업체, 유통업체가 사업단을 중심으로 1차·2차·3차 산업이 연계를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사업단의 형태는 경북 생물한방산업과 연계한 대학주도형 클러스터로서 동양대가 주관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체계와 연계시스템을 인정받아 2005년 농림부가 선정한 전국 20개의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단에 선정되었다.
사업단은 농가에는 우수인삼 품종보급과 인삼의 친환경재배를 지원하여 원료인삼의 차별화를 도모하였으며, 산업체에는 GMP 인증시설과 산업시설현대화 구축을 지원 유도하여 안전성과 경쟁력을 향상시켰으며,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3곳의 종합 유통상가 및 인삼 도매시장의 개설을 지원하며, ‘풍기인삼’이란 통합적 홍보에 주력하였다. 이러한 전략과 노력의 결과로 3년 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1,22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나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인삼재배 면적 9%, 인삼 수매량 16%, 상가 78%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에 있어서도 2005년 28만 달러에 비해 무려 275%가 늘어나 105만 달러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 같은 실적을 인정받아 농림부가 실시한 전국 20개 사업단 종학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단은 현재 풍기인삼의 차별화를 위해 유기농 재배 확대 및 장려, 친환경재배기술 등의 개발·보급, 수경재배를 포함한 친환경재재를 통해 수확하는 인삼 잎, 씨앗 등을 활용한 신상품 및 인삼화훼 의 개발 및 수출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고승태 단장은 “지금은 지역 업체들이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늦은 밤까지 일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농산물 수입개방과 심화되는 국제 경쟁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삼 친환경 재배 확대를 장려하여 차별화를 가속시키고, 신상품의 개발을 통한 고부가화만이 살길이다”고 말하며 “인삼 종주국으로서 옛 명성과 위상을 회복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나아가 세계 인류의 건강한 삶에도 이바지하는 사업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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