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며 사랑 독차지

   
▲ 양태석 작가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행복, 장수, 부귀 등을 담고 있고 오방색을 사용함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유지하되 개성을 가미해 재해석한 작품들은 그림을 여러 차례 봐도 질리지 않고 보면 볼수록 작품이 더욱 더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풍부한 작품 활동, 신인 작가들의 본보기
상록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었던 것은 빼곡한 작품들이었다. 양태석 작가의 작품을 보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면서도 인간적인 작품에 매료됐다. 그의 작품에서는 강한 힘이 느껴진다. 서정적이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무르녹아 있기에 예술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작품을 본 이들은 시선을 때지 못한 체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게 만든다. 작품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체와 화려한 기교를 부리지 않은 소박함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이끄는 마력을 지녔다고 해야 할까?
그는 한국화에서 서양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그의 예술세계를 통해 한국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한결 크다고 할 것이다. 그의 예술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행복, 장수, 부귀 등을 담고 있고 오방색을 사용함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유지하되 개성을 가미해 재해석한 작품들은 그림을 여러 차례 봐도 질리지 않고 보면 볼수록 작품이 더욱 더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이에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동양미술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고 있다.
양태석 작가는 “신인작가들은 다른 사람의 그림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창작기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야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작가가 됩니다”고 말하며 “소비자들 또한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그림을 선호하기보다 그림을 봤을 때 자신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림을 통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오래도록 그림을 간직할 수 있고 여러 번 볼수록 새록새록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림과 함께 많은 저서로 몸과 마음 충만

   
▲ 상록갤러리/양태석 작가

그는 그림 그리는 것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글을 쓰는 것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준비한 총 6권의 저서「한국 산수화 이론과 실제」, 「화필에 머문 시간들」, 「달마 그리기와 연화 그리기」, 「행복을 찾는 사람들」, 「그림  보는 법 그림 사는 법」,「나는 지금 어디로 가야하나」를 출간하며 그림을 공부하는 사람,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05년에 출간된 「그림 보는 법 그림 사는 법」은 양태석 작가가 그의 그림 인생에서 얻은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숙고한 것이다.
양태석 작가는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림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정상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최선의 길은 경험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초심자들의 올바른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출간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2007년에 출간된 「나는 지금 어디로 가야하나」수필집은 화가로서 살아 온 삶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담고 있어 순수하면서도 마음의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인사동에 방문하게 되면 상록갤러리를 꼭 들려 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그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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