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
2003년 7월 1일부터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되었다. 이는 도시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불량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이다. 그러나 일정 규모 이상은 정비계획을 수립해야하는 등 오히려 재건축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7,80년대 산업화, 도시화로 대량 건설된 주택의 노후화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사업이 요구된다. 그러나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은 물론 종 세분화, 건축연한변화, 소형의무비율확대는 재건축을 추진하기 불가능한 지경으로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대구지역의 경우, 분명 서울의 강남과는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재건축과 같은 조건으로 조합원의 자격을 제한하고 대구 전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등의 규제는 지역주택재건축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대구지역주택재건축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을 이루고자하는 (주)신토의 전석오 회장을 만나 일에 대한 열정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들어보았다

자신의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추어라
(주)신토는 신토도시정비(주)와 (합)신토산업건설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신토도시정비(주)는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그리고 주택시행사이며 (합)신토산업건설은 전문건설업체(상하수도,토목, 철콘)로 모두 건설관련업체다. 전석오 회장은 (주)신토의 지금은 없어진 다른 계열사들 또한 부동산관련 정보사이트, 컨설팅업체로 모두 건설과 관련된 일들을 해왔다. 건설관련업만 10여년 해왔다는 전 회장은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을 해결했을 때의 성취감이 더 크며 그러한 자신의 성격이 건설업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재건축, 재개발 등의 주거환경건축은 조합과 시공사간에 부조리, 이권, 청탁을 사전에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환경개선을 위하여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거 정비사업자로 등록, 신토도시정비(주)로 새롭게 등록했다는 전 회장은 현재 대구의 도시정비회사들 중 조합원의 입장에 서서 가장 신속하고, 신뢰성있게 추진함으로써 많은 지역에서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전 회장의 자신감은 10여년간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익힌 노하우와 직원들에 의해 나타났다. “새롭게 시행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은 너무 포괄적이라 관련 기관들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직원들은 그것과 관련된 지식을 항상 공부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죠.”라며 직원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전 회장은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이 하는 일에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재건축 재개발의 경우,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여론을 조성하거나 진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들 또한 그의 의중을 알기에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임한다.

주민들이 자랑이 되는
기업이 될 터. 眞誠迅實

“최근 대구 전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되고 재건축 아파트를 선시공! 후분양하라는 교통건설부의 지침이 있기 때문에 재건축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더욱이 강남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음을 무시한 채 대구지역을 강남과 같은 조건으로 하는 것은 재건축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며 전 회장은 재건축의 목적이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는 것임을 잊지 않기를 바랬다. 또한 재건축은 조합원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시행사와 조합원의 단합과 화합으로 이루어지며,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고 그들의 최대 이익을 보장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 역시 독자적인 사업추진능력이 부진한 조합과 시공자 사이에서 핵심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재건축사업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 전문업체의 행정지원과 자문을 받아 사업을 시행하며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신속하나 사업추진과 사업비의 절감으로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며 시공사와의 대등한 입장에서 협조와 긴장을 유지하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전 회장은 조합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재건축 시행업체가 주민의 투표에 의해서 선정되기에 주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으며 도울 수 있는, 그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랑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차원이 아닌 주거환경개선과 노후한 환경속에서 생활하는 많은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버은 절차상 많은 수정과 보완을 요하며, 대구전지역의 투기 과열지구는 반드시 해제되어야한다고 재삼 강조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았으면 합니다


서민들이 행복하다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전 회장은 그들이 잘 살기 위해서는 먹고 자는 곳이 쾌적해야하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는 것이 보람이라며 자신의 일에 자긍심을 나타냈다.
다양한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는 그는 그것이 자신의 부와 명예를 축적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사)21세기 통일봉사단 대구시 지부장,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민주평통남구협의회의 간사, 자유총연맹 남구지부 부지부장, 대구355C지구 화랑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의 사회활동과 장학금 지급, 소년·소녀 돕기 관내 독거노인 위문 관할경찰서 전경위문등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참여하고 봉사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전 회장은 강한 자보다는 약한 자의 편에 설 것을 다짐했다. 거창한 활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며, 작은 것이라도 베풀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자신의 봉사활동을 겸손히 말하는 그에게서 봉사의 참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작년 한 해, 우리를 힘들게 했던 많은 일들을 잊고 사회적, 정치적으로 모두 안정되어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일들만 생기길 바란다는 그에게서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작은 배려가 얼마나 위대한 힘인지를 세삼 다시 한 번 느꼈다.
글/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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