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십자가와 태극기의 열기 이승만광장에서 통일 집회키로

문재인하야를 외치는 전광훈 목사의 농성천막(사진_강현섭 기자)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가 9일(한글날)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범투본 측은 "한글날인 9일 오후 12시부터 서울 이승만 광장(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할 계획"이라며, 10월 3일 참석한 우파 국민 뿐 만 아니라 8백 여 만 명의 서명에 참여한 국민들이 모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범투본은 이번 집회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날이다”며 “10월 3일이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한 선포의 날이었다면 9일은 대통령 하야를 실행하는 날이다”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이날은 투쟁의 물리력을 확보하는 날이 될 것이며 범투본이 명실상부한 투쟁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중심이 된 범투본은 “10월 3일 사랑제일교회와 한기총, 문재인하야투쟁본부 등이 중심이 되어 왔지만 사실 집회 진행에 있어 마이크의 간섭 충돌현상이 있어 미흡한 점도 있었다”며 “이번 집회는 경찰의 여러 가지 방해 속에서도 문재인을 청와대에서 반드시 끌어내리는 각오로 죽기 살기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 날은 일주일 간의 노숙농성에 이어지는 가운데  십자가와 태극기가 촛불과 맞서는 결전의 날이 될 것이다"며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날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 진입실패 후 노숙농성에 들어간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젱본부 회원들(사진_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 하야 운동이 8.15 광화문 집회와 10.3 개천절 집회에 이어 10.9일 한글날에도 우파의 결집과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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