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맹아론과 분단시대에 기반한 기존 역사인식

자유에 기반한 민주와 공화주의로 되돌릴 때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19일 저녁 6시 강남에 있는 ‘강남뉴브호텔’ 대연회장에서 「한반도 리더스포럼(위원장 : 맹정주)」이 개최한 세미나에  강남에 있는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최근 갈등을 빚고있는 역사인식과 재정립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리더스포럼의 연사로 등단한 이승만 학당의 이 영훈 박사는 ‘한국 근현대사를 위한 시각조정’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기존에 한국의 역사학계를 주름잡던 ‘자본주의의 맹아론’과 ‘해방 전후사의 인식’론에 기초한 민중역사관에서 탈피하여 ‘자유’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의 건국정신과 ‘자유인’의 독립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리더스포럼에 참석한 이영훈 교수, 최근 역사인식의 부재는 건국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 교수는 특강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한성감옥에서 쓴 「독립정신」을 소개하며 이 책은 ‘자유인’ 과 ‘통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담 스미스적 대한민국의 ‘국부론’ 이라며 전 국민이 이념과 사상을 넘어 한 번씩 읽어 봐야 할 걸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승만 대통령은 ‘서양(西洋)민주국(民主國)을 모범으로 하여 공화(共和)적 사상과 습관이 이어져 건국의 결실을 이루게 하였다’고 말했다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회주의적 역사인식에 기반한 논란과 갈등은 이러한 건국정신을 망각한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에 앞서 포럼을 주최한 한반도리더스포럼 맹정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지난 해 이승만 학당을 수료한 경험은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 며 “그동안 이승만 학당에서 학교의 역사시간에 가르치지 않던 강의, 평소 듣고 싶었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 계기를 통하여 "이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된 이 승만 박사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을 읽어가면서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우리나라의  건국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고 행복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인사말하는 맹정주 위원장

한반도 리더스포럼은 1년 전 강남지역을 포함한 한국의 유력인사와 사회적 성취를 이룬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오는 10월 17일 이 영훈 교수의 후속 특강을 연달아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반도리더스포럼은 10월 17일 모임 1주년을 맞아 이영훈 교수를 초청하여 연강을 게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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